청라 6단지에 초등-중등 합친 통합학교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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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6단지에 초등-중등 합친 통합학교 신설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7.12.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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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경연초중학교’ 2020년 개교…과밀해소 기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통합해 운영하는 도심형 통합학교가 청라지구 6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도심형 통합학교인 가칭 ‘경연초중학교’를 오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청라지구 6단지에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에 도서지역을 제외하고 도심에 통합학교가 설립되는 것은 연성초중학교가 처음이다.

연성초중학교는 초등학교 28학급(일반 24학급, 특수 1학급, 병설유치원 3학급), 중학교 13학급(일반 12학급, 특수 1학급)으로 모두 41학급으로 문을 연다.

청라5단지에 있는 혜원초교는 당초 42학급으로 개교했지만, 현재는 55학급으로 운영되면서 과밀이다.

그동안 청라지역은 초등학교의 학생 수 과밀로 신설 요구가 많았다. 하지만 교육부는 ‘학교적정규모’ 정책으로 학급당 34명 이상, 24학급의 규모를 갖출 수 있어야 신설을 승인했다.

도심형 초중 통합학교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기존 1개 학교 규모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통합해 학급과 학생 수의 규모를 갖추고, 각종 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조건으로 지난 4월 승인을 받았다.

경연초증학교가 개교하면 기존 청라지구 학교의 과밀이 해소되고 6단지와 주변 거주 학생들이 가까운 학교로 다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교육청은 오는 12일 시 교육청에서 통합학교 신설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연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분리돼 있는 부지를 합치고 현재 부지 사이에 위치한 공원을 이동하는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에 따른 대책으로 일본 모델을 인천 도심에 도입한 첫 사례”라며 “최적의 교육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선 학교 부지 단일화와 지구단위계획의 일부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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