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장관, 농해수위 회의서 의사 밝혀
영흥도 낚시어선 충돌사고가 발생한 진두항이 내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안상수(중·동구·강화·옹진군) 의원은 7일 개최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두항을 국가어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해경의 초동대처가 늦어져 인명피해가 커졌다”며 “그 원인은 협소한 진두항에서 해경의 구조보트가 늦게 출동한 것이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두항을 신속히 국가 어항으로 지정해 안전과 관리를 효율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김영춘 해수부장관은 “진두항을 2018년에 국가어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영흥도 낚시어선 충돌사고 당시 최초 출동 명령을 받은 영흥파출소의 구조보트는 민간선박과 함께 묶여 있던 정박줄을 푸는 데 13분이 걸려 출동이 늦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영흥파출소는 인천해경서 관할 파출소 중 유일하게 민간선박 계류장에 구조보트를 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진두항이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면 앞으로 항구시설이 확충될 뿐 아니라 모든 어항 기반 시설 설치 비용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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