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인천시당, 세계 인권의 날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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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인천시당, 세계 인권의 날 성명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12.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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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 뒤편에는 여전히 어둠 도사려, 여기서 멈추면 과거로 돌아갈 것 경고

         

 정의당 인천시당이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한층 성숙한 인권국가로 거듭나길 기원했다.

 정의당 시당은 ‘69주년 세계 인권의 날’인 10일 논평을 내 “올해 우리 국민은 촛불혁명이라는 세계 민주주의와 인권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워 독일 프리드리히 애버트 재단으로부터 인권상을 받기도 했다”며 “그러나 이러한 영광의 뒤편에는 여전히 어둠이 도사리고 있다”고 경계했다.

 시당은 “어린 노동자가 어른들의 그릇된 욕망에 목숨까지 잃고 있고 여성들은 여전히 차별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장애인과 성소수자는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한 채 숨죽이고 있다”고 냉혹한 현실을 짚었다.

 시당은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 해소는 여전히 갈 길이 멀고 소득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며 “세월호 유족들은 참사의 진실에서 아직도 비껴나 있고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시대의 질곡에서 희생양이 된 미전향 장기수와 같은 양심수들은 여전히 영어의 몸”이라고 비판했다.

 시당은 “우리는 무도한 지도자를 무혈혁명으로 권좌에서 끌어내는 위대한 성취를 이루어냈지만 지금 여기에서 멈춘다면 언젠가는 과거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인권국가란 누구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라며 “타인의 욕망, 제도의 허점, 차별과 편견에 의해 천부인권이 훼손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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