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자 인하대 전 총장 ”난 재단의 희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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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자 인하대 전 총장 ”난 재단의 희생양“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04.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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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천교육감 후보 수락과 출마선언…”청정 교육청 만들겠다“




최순자 인하대학교 전 총장은 3일 인천시교육청에서 6·13 인천교육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본격 선거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 전 총장은 ”인천시교육감에 도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더 이상의 불량 교육감, 더 이상의 불량 교육청, 더 이상 교육계 종사자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인천교육현장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절실함 때문“이라며 ”올바른 가치관, 국가관, 인생관과 체(體) 덕(德) 지(智)의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도시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하대 고분자물리화학과 출신의 최 전 총장은 첫 여성 총장으로 2015년 2월 총장에 취임했다. 최 전 총장은 최근 학교발전기금 130억원을 날린 책임을 지고, 해임됐다. 인하대 총장의 임기는 4년으로, 최 총장의 임기는 2019년 2월까지였다.

최 전 총장은 대학발전기금 130억원을 손실하고, 불명예 퇴임한 것과 관련, ”투자를 혼자 결정한 일이 아니라 시스템에 따라 투자했던 것“이라며 ”총장으로서 책임을 진 것이고, 내부 개혁에 대한 재단의 반발에 따라 희생양이 된 것“이라며 재단에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성규 성신효대학원 총장과 김민기 인천언론인클럽 명예회장, 서영섭 흰돌교회 원로목사, 김실 전 교육위원, 정대은 인천불교연합회 전 회장, 허회숙 인일여고 전 총동창회장 등 인천지역 종교·교육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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