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애인동네 사업 지원 총괄계획가 위촉
상태바
인천시, 애인동네 사업 지원 총괄계획가 위촉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4.11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축사와 대학 교수 등 20명, 애인동네 시범사업지와 희망지 배치

    


 인천형 주거지 재생사업인 ‘주민이 만드는 애인(愛仁)동네’ 시범사업 대상지와 희망지에 배치할 총괄계획가 20명이 위촉됐다.

 인천시는 11일 ‘애인 동네’ 사업 초기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계획의 통합성과 일관성을 갖추도록 조정·지원하는 전문가인 총괄계획가 20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들 총괄계획가는 인하대·인천대·청운대 교수(건축 및 도시계획) 6명과 지역 건축사 14명으로 마을특성과 주민 요구사항, 정비계획(안) 등을 감안해 시범사업지 4곳과 희망지 10곳에 배치된다.

 시는 시범사업 대상지인 ▲동구 송림동 송희마을(1만2583㎡) ▲동구 만석동 주꾸미마을(6만2123㎡) ▲남구 도화동 누나동네(11만2937㎡) ▲부평구 부평동 백운1재개발 해제구역(2만4614㎡)에 2020년까지 160억원(1곳당 40억원)을 들여 ‘애인 동네’를 조성한다.

 ‘애인 동네’는 마을 주민들의 참여와 총괄계획가의 지원 속에 필요한 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을 확보하고 정주여건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마을주택관리소를 두고 무인택배서비스, 집수리 지원, 마을 유지관리 및 홍보에 나서는 것 등을 사례로 들 수 있다.

 희망지는 중구 전동구역(3만8500㎡) 등 10곳으로 2020년까지 12억원(1곳당 1억2000만원)을 투입해 스스로 마을을 가꿀 수 있도록 주민들의 역량강화를 추진하고 이후 ‘애인 동네’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시는 주민들이 원할 경우 ‘애인 동네’에 자율주택정비, 가로주택정비 등 미니 재개발을 접목하고 총괄계획가와 함께 적극 돕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애인 동네’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바탕이지만 사업기간이 길고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총괄계획가를 지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주거지 재생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살리는 계획과 자생적 경제조직 설립을 기반으로 하는 주민 제안이 많아 시와 군·구, 총괄계획가가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사업을 추진하면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