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당 위기극복 위한 기초 작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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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당 위기극복 위한 기초 작업할 것"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6.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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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비대위 준비위원장 인선···"선거 책임부터" 당내 반발도


25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안상수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안상수 의원 페이스북>


자유한국당 안상수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25일 "좌고우면 하지 않고, 오직 당 위기극복에 모든 것을 쏟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절박한 심정으로 비대위 준비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혁신할 수 있는 틀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느 편이나 누구에게 유불리를 따져서 하는 것이 아닌 최대공약수가 모아지는 혁신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비대위가 구성되도록 기초 작업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앞서 24일 혁신 비대위 준비위를 구성하고, 준비위원장으로 인천시장을 지낸 안 의원을 임명했다. 

혁신 비대위 준비위는 안 위원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준비위원에서 계파 색채가 강한 친박계와 비박계 핵심 의원은 제외했다.

그러나 안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어 준비위가 순항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전현직 당협위원장 일부가 결성한 모임인 '자유한국당 재건비상행동'은 24일 '정풍운동 1차 대상자' 16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안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비상행동에는 이정옥 동구의회 의장과 구본철 전 국회의원, 강석봉 전 인천시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정옥 의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계 은퇴를 선언해도 모자랄 판에 비대위 준비위원장은 말도 안 된다"며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구, 동구, 강화군, 옹진군 선거구 당협위원장인 안 의원 강화군을 제외한 3곳의 기초단체장과 시의원까지 모두 민주당에 내줬다"며 "보수적 색채가 강한 옹진의 패배는 잘못된 공천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이 의장은 "뇌물죄로 기소돼 징역형을 받은 동구청장의 공천을 강행한 것은 구민을 무시한 처사였다"며 "홍준표 전 대표가 책임을 지고 사퇴한 듯 안 위원장도 스스로 사퇴하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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