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고위공직자 재산 평균 7억85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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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고위공직자 재산 평균 7억8500만 원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9.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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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호 군수, 신라 석탑 등 골동품 10억5천만원 신고 눈길


유천호 강화군수가 신라 시대 3층 석탑과 고려 청자 등 10억5000만원의 골동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6·1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유 군수는 골동품 재산 10억5천만원을 포함, 총 10억7천59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유 군수는 토지와 건물 재산이 약 10억원에 이르지만 채무가 11억원에 달해 재산의 상당 비중을 골동품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군수가 신고한 골동품은 총 35점으로 가장 비싼 골동품은 고려시대 청자(음각모란문장)로 2억원이다. 신라시대 3층 석탑과 백제 갑주는 각각 1억원이었다. 조선 시대 도자기는 3000만원이었다. 

공개 대상에 포함된 인천 기초단체장 가운데 홍인성 중구청장이 12억8000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이재현 서구청장 12억2천만원,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6억8천만원, 허인환 동구청장 5억1천만원, 이강호 남동구청장 5억1천만원, 고남석 연수구청장 2억7천만원, 차준택 부평구청장 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재산을 신고하지 않은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3월 24억3천218만원을 신고했으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번에 4억3천693만원을 신고했다.

인천시의원 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준식(연수4) 의원이 57억8천573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최다 재산을 기록했다.

인천시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 공개 대상 고위공직자는 평균 7억8천5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직자 재산은 대한민국 전자관보 홈페이지(gwanbo.mois.go.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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