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못한 해넘이 해맞이 축제, 마을사람들 합심하여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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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못한 해넘이 해맞이 축제, 마을사람들 합심하여 부활
  • 문미정 시민기자
  • 승인 2019.01.02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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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 정북진 행사 '성황'



지난 12월 31일 옹진군 북도면 장봉1리 마을 사람들이 갑자기 분주해졌다. 예정에 없던 2018년 마지막 해넘이, 2019년 새해 첫 해맞이 행사 준비 때문이었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정북진(장봉) 해넘이 행사로 7회까지 진행해 오던 것을 AI(조류독감)으로 인해 2016년, 2017년을 그냥 넘기면서 행사가 흐지부지될 위기해 처했었다.

그러나 장봉1리 마을 주민들은 2018년에도 그냥 넘기기를 아쉬워하며 갑작스럽지만 자체적으로 행사를 개최하기로했다.

마을 주민들에게 SNS로 홍보를 하고, 급하게 출장소의 협조를 구해 천막을 치고, 화장실을 청소하는 등 행사장 근처 시설을 정비하여 손님맞이 준비를 하였다. 예산은 주민들의 개인 출연으로 마련됐다. 마을 주민들이 음식과 공연 등을 직접 준비하며 그 어떤 해보다도 마을 사람들의 협동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해넘이 행사에는 400여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찾았다. 해맞이에도 300여명이 참여했다. 관광객들은 몇 년전에 와서 보고 너무 좋아서 또 찾았는데 여전히 너무 정겹고 좋다며 행사를 즐겼다.

특히 장봉1리에 위치한 장애인 시설인 장봉혜림원, 요양원, 직업재활시설 이용자들과 직원들의 방문으로 행사장은 더욱 따뜻하고 흥겨운 시간이 되었다.

(가칭)장봉1리 축제추진위원회 이재철 회장은 해마다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이어갈 것을 다짐하며 갑작스럽게 준비하여 미흡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협조해준 마을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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