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지를 사유하다: 받아쓰기, 바다쓰기’, 5일 출판기념회 예정
인천시민들이 내항을 함께 걷고 이야기한 시민 프로젝트가 ‘공유지를 사유하다: 받아쓰기, 바다쓰기’라는 제목의 자료집으로 엮어 출판된다. 출판기념회도 갖는다.
‘건축재생공방’과 문화기획단체 ‘복숭아꽃’ 은 자신들이 주최하고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하는 이 출판기념회를 오는 5일 오후 3시 인천아트플랫폼 H동 2층 다목적실에서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의 내항답사를 진행하고 이 답사로 내항을 경험한 시민들을 중심으로 총 9회의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생각하는 내항의 미래를 이야기해 보자는 의도로 출판기념회를 진행하게 됐다.
내항이 오랜 기간 국가산업의 기반시설로 이용되어 오다가 이제는 그 기능을 다하고 시민 품으로 돌아오려 하는 과정에 있는데, 반백년 이상 닫혀있던 공유지가 갑자기 시민의 품으로 온다고 이를 모두 온전히 시민이 누리기엔 너무나 먼 이야기라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인천시민이 내항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고 가본 적도 없는 시민들도 많은데, 이런 상태에서 시민참여를 전제하는 마스터플랜이 발표되고 제안되는 등 혼란한 상황 속에 있다.
따라서 시민들을 중심으로 직접 이를 정리하고 시민들이 생각하는 바를 지역사회 및 정치권 등에 알리겠다는 것이다.
건축재생공방 측은 출판기념회에서 공개된 자료집에 대해 “도시적 관점, 시민참여 과정, 문화적예술 관점에서 진행된 9회의 시민라운드테이블에서 나온 시민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전달하는데 최대한 집중했다”며 “출판기념회에서 현장에서 나눈 내항에 대한 시민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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