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소비 증가, 고용 부진... 인천은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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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소비 증가, 고용 부진... 인천은 ‘선방’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9.02.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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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 면세점 등 호조 증가하고 실업률도 소폭 하락



인천 남동산업단지 전경. ⓒ남동구청


 
지난해 지역경제 소비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고용지표는 계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천지역의 성적은 전반적으로 괜찮은 분위기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의 지역별 변동 추이를 보면, 인천과 충남 등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대전, 강원 등 타 지역은 대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전자부품 및 기계 등 산업에서 호조세를 보인 덕분이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대비 2.0% 증가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서울(3.2%)과 인천(2.7%), 제주(2.6%)는 금융?보험, 운수·창고 등의 호조로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전북, 울산, 경남 등의 증가율은 음식·숙박, 교육서비스 등의 부진으로 증가율이 낮았다.
 
체감경기를 엿볼 수 있는 소매 판매는 전년대비 4.2% 증가했고 특히 제주(11.0%)와 서울(5.6%), 인천(3.4%)은 면세점,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이 호조를 보여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대형마트와 전문소매점 등의 부진이 나타나면서 울산과 경남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고용지표는 고용률이 60.7%로 전년대비 0.1%p 떨어져 전국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그나마 인천과 충남(모두 1.2%), 충북(0.7%p)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제주(-2.5%p), 경북(-0.9%p), 울산(-0.8%p) 등은 하락했다.
 
실업률은 3.8%로 전년대비 0.1%p 상승해 경북(1.3%p), 울산(1.1%p), 광주(0.9%p) 등이 상승세였고 반면 부산(-0.5%p), 전남(-0.4%p), 인천(-0.3%p) 등은 하락했다. 실업률은 하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1.5% 상승하며 안정세를 유지한 가운데 울산(1.0%), 광주(1.2%), 서울(1.3%) 등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며, 반면 부산과 대구, 전북, 제주(모두1.7%) 등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4분기에는 광공업생산이 회복세를 보였고 소비도 3% 가까이 성장세를 유지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전국 광공업생산이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고, 전기대비로는 6.5%p 증가했다”며 “4분기 소매판매도 무점포소매,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호조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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