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장사익이 선사하는 ‘한 길 노래 속 인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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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장사익이 선사하는 ‘한 길 노래 속 인생사’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9.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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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자화상七’ 오는 9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열려




 
국내 최고의 인기 소리꾼 장사익이 2년여 만에 인천을 다시 찾는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9일 오후 5시 장사익의 소리판 ‘자화상七’을 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갖는다. 지난 2016년 ‘꽃인 듯 눈물인 듯’ 이후 2년여 만에 공연을 다시 하게 됐다.
 
장사익은 소리꾼으로서는 45세라는 늦은 나이에 데뷔해 지난 1994년 ‘하늘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음반을 발표해온 뒤로 25년 음악인생 동안 현재까지 9장의 앨범을 발매해 왔다.
 
이 데뷔작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장사익은 소리꾼으로 인생 자체를 살기 위해 이후부터는 음반 발매에 맞춰 전국에서 공연을 가졌다. 전국적으로도 인기 무대를 계속적으로 벌려온 그는 지난 1999년 한국 최고의 재즈 색소폰 주자 이정식의 ‘화두’ 앨범에서도 협연하는 등 음악의 스펙트럼을 계속 확장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15년 ‘찔레꽃’ 전국순회 공연을 끝낸 그는 이듬해 갑작스럽게 찾아온 성대결절로 소리꾼으로서의 인생이 불투명해지는 위기까지 갔다.
 
그의 목에 자리한 혹을 도려내는 수술이 다행히 잘 되어서 그해 다시금 무대에 올랐고 당시 인천에서도 그 화려한 부활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인천 공연은 지난 가을 발매한 9집 음반 수록곡들로 주로 구성되는데, 동명의 타이틀곡 윤동주의 ‘자화상’과 허영자의 ‘감’, 기형도의 ‘엄마걱정’, 곽재구의 ‘꽃길’ 등 신곡들을 비롯해 그만의 소리로 엮어낸 옛 가요들도 함께 선보인다.
 
이 무대에는 장사익뿐만 아니라 그와 15년을 함께 했다는 재즈 기타리스트 정재열 음악감독을 비롯, 한국 재즈 1세대 거장 트럼펫 연주가인 최선배, 아카펠라그룹 ‘The Solists’ 등 15인의 음악인들이 함께 한다.
 
예술회관 측은 “1994년 데뷔 이후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기까지의 24년 세월 동안 장사익이 걸어 온 한길 노래 속 인생사를 만나 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문의 : 인천문화예술회관 기획운영팀 032)420-2735
 

- 공연개요 -
 
장사익 콘서트 <자화상 七>
□ 일 정 : 2019년 3월 9일(토) 오후 5시
□ 장 소 :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관 람 료 :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 관람연령 : 8세 이상
□ 예 매 :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art.incheon.go.kr
상설예매처 032-420-2000, 엔티켓 1588-2341
□ 주 최 : 인천광역시
□ 주 관 : 인천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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