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저출산에 조례 만들어 안정적으로 대응”
상태바
연수구 “저출산에 조례 만들어 안정적으로 대응”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2.27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수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조례안 제출
 


연수구가 결혼과 출산·양육, 일·가정 양립지원 등 저출산 대응 정책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연수구는 27일 ‘연수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조례안’(조례안)을 다음 달 5일부터 열리는 구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지난 18일부터 기존 가정정책과를 출산보육과와 여성아동과로 분과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저출산 관련 정책이나 인구 정책 등을 심의·자문하는 위원회를 설치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구민참여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이 만들어지면, 구청장은 다자녀가정 우대를 위한 적절한 시책을 발굴·추진하고 구민의 인식개선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구는 조례에 근거해 각종 저출산 관련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결혼을 장려하거나 결혼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 임신·출산을 축하하는 출산용품, 자녀양육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와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

일·가정 양립지원을 위해 가족친화 기업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한 지원을 위해 예산의 범위에서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

구청장은 다자녀가정에 대한 지원으로 공공시설 사용료 등을 면제하거나 감경할 수 있다. 또 모범 다자녀가정과 가족친화 우수기업을 선정해 포상할 수 있도록 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저출산 대응을 위한 체계적인 사업들을 추진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해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저출산 대응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높이고, 구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