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울 세계 주요 도시 중 ‘최악의 대기질’ 2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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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울 세계 주요 도시 중 ‘최악의 대기질’ 2위, 3위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9.03.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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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은 방글라데시 다카... 상하이, 델리 등도 순위에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인천과 서울이 6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세계 주요 도시들 가운데 ‘최악의 대기질’ 2위와 3위에 각각 올랐다.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기관 에어비주얼(Air Visual)의 도시별 대기질지수(AQI) 집계에 따르면, 인천은 6일 오전 9시 현재 AQI가 182로 전 세계 대기질 최악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서울이 3위(180)에 올랐고, 부산(158)까지 6위에 올랐다. 인천보다 높은 세계 최악은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188)였다.
 
인천은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174.9㎍/㎥로 매우 좋지 않았다. 서울도 126㎍/㎥으로 좋지 않다. 정오를 넘은 현재 서울이 인천보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더욱 좋지 않지만 모두 ‘매우 나쁨’ 수준으로 마스크가 필수다.
 
에어비주얼은 2015년 설립된 민간기관으로, 전 세계 1만 곳 이상의 지역에서 매일 대기질을 조사해 결과를 집계해 발표해오고 있다.
 
다만 에어비주얼이 집계한 미세먼지 최악의 도시들은 인도의 델리와 콜카다, 파키스탄 라호르, 마케도니아 스코페, 중국 상하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인데, 한국 미세먼지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 중국에서 상하이만 올랐다는 것은 의문을 갖게도 한다.
 
한편 한국 정부에 따르면 중국과 협의해 미세먼지 차단 및 해소를 위해 한·중 환경장관회의에서 인공강우 기술협력 등에 협의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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