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유튜브 마을방송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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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유튜브 마을방송국시대”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4.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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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군·구, 다양한 ‘유튜브’ 교육으로 마을방송국 활성화 추진
 


‘유튜브’(You Tube)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의 대세를 차지하면서 유튜브를 활용해 주민과 소통하려는 인천 기초자치단체들이 늘고 있다.

5일 인천 군·구들에 따르면, 연수구는 구민의 자발적인 미디어 참여와 마을미디어 활성화를 위해 ‘연수구 주민 마을방송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수구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달 주민 마을방송팀 10개 팀과 마을미디어 활동가 70명을 선발했다.

이번 10개팀 선발에 16개팀 111명이 몰리면서 유튜브 마을방송에 대한 구민들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했다. 연수구 마을방송팀 지원사업의 전체 예산은 3천만원으로, 한 팀당 300만원을 지원한다.

이들은 5월부터 2개월 동안 마을미디어의 이해를 비롯해 촬영기초와 영상편집, 촬영실습 등의 교육을 받는다. 구는 마을 단위로 유튜브 채널을 열어 작은 마을방송국을 설립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마을마다 하나의 유튜브 채널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마을미디어 활동가를 양성하고, 구민이 공감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 제작과 마을방송 송출로 지역 채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구민 자치와 소통의 창구로 정착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유튜브를 활용한 마을방송국 활성화는 구청장의 공약이기도 했다”며 “이미 서울은 10년전부터 마을방송을 구민과의 소통창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추홀구는 연수구보다 더 다양한 채널로 앞서고 있다. 미추홀구 주안영상미디어센터는 1인방송 크리에이터 강좌를 포함해 ▲미추홀 미디어 제작단 ‘작당’ 유튜브 크리에이터 ▲평생학습관 ‘1인 미디어시대, 나도 유튜버 도전강좌’ ▲미추홀구 인터넷방송국 ▲주민참여형 ‘미추홀 마을TV’ 등을 운영하고 있다.

부평구는 부평구청소년수련관에서 ‘영상캠프 미디어 크리에이터, 나야나!’를 운영하고, 서구는 평생학습관에서 ‘스마트 콘텐츠, 크리에이터 되기’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강화군미디어센터는 지난 2월부터 ‘1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1기 강좌를 열어 5월까지 ‘나도, YouTube 한다!’를 운영한다. 

지난 2017년부터 마을방송국 ‘공동체 라디오 서구FM’에서 ‘리즈의 만나요 맛나요’를 진행하고 있는 정은선PD는 “마을방송은 평범한 시민이 재능기부를 하면서 평범한 이웃들을 모셔 개인사를 포함해 마을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서로 공감하는 것”이라며 “마을방송 네트워크로 공유하면 더 좋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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