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악취민원 최근 3년간 1천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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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악취민원 최근 3년간 1천여건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5.07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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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집하시설 있는 1공구서 가장 많이 발생
 
             송도 악취문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7일 열린 민관협의체 회의 모습.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최근 3년 동안 1천여건의 악취 민원이 발생해 구청에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구는 7일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송도 악취문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민관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조문희 올댓송도 사무처장과 김숙현 송도맘카페 대표, 안병은 송도아파트입주자연합회 회장 등 주민대표와 악취관련 전문가, 유관기관 공무원, 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연수구 조사에 따르면, 악취 민원은 2016년 87건을 시작으로 2017년 153건, 2018년 618건 등 최근 3년 동안 955건이 발생했다.

악취는 가스냄새가 244건으로 가장 많았고, 타는 냄새 137건, 하수구·분뇨 67건, 화학약품 48건, 사료·간장 39건, 음식물 26건, 기타 57건 등이었다.

송도국제도시 악취 발생지를 지역별로 보면, 자동집하시설 등 다양한 영향을 받는 1공구에서 159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남동산단과 시화산단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5공구에서 148건이 발생했다. 3공구(123건)와 2공구(92건), 4공구(38건), 7공구(40건)가 뒤를 이었다.

한국환경공단과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공동으로 악취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구는 악취 발생 사업장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해 지난해 악취사업장 7곳에 행정처분(개선권고)을 내렸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악취는 도시경쟁력 이전에 생존의 문제”라며 “1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악취의 원인을 하나하나 찾아내 제거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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