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2024년까지 학교에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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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2024년까지 학교에서 퇴출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5.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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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올해 65개교에서 석면교체공사
 
 석면 교체공사 현장 모습.
 

인천시교육청이 학교에 남아있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오는 2024년까지 완전히 제거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11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65개교에서 석면교체공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학교급별로 보면, 석면교체 대상 학교는 병설유치원 9개교와 초등학교 29개교, 중학교 13개교, 고등학교 13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 모두 65개교다. 

추후 석면교체공사 시행예정학교는 185개교로 당초 예정했던 2027년보다 3년 앞당겨 2024년에는 학교에서 석면자재를 완전히 제거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2014년 10개 학교를 시작으로 2018년 47개교까지 전체 석면 교체 대상학교 436개교 가운데 49.5%(216개교)의 학교에서 석면교체공사를 완료했다.

석면은 교체공사 과정에서 날림(비산) 가능성이 있어 학기 중에는 공사를 진행할 수 없고, 방학기간을 이용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석면은 폐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됐다. 2005년에 생산이 중단됐고, 2009년에는 학교를 포함해 모든 공사현장에서 석면 시공이 금지됐다. 석면은 학교의 경우 교실 천장 마감재와 화장실 칸막이에 주로 시공돼 있다.

이만복 시교육청 시설과장은 “학교에서 오는 2024년까지 석면을 완전히 제거할 것”이라며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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