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송도 저어새 보전을 위한 포럼' 개최
취재: 이병기 기자
인천 송도 남동유수지에서 번식한 천연기념물 저어새의 200일간 모습을 담은 기록이 공개된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인천저어새네트워크는 오는 21일 인천평생학습관에서 '2010 저어새섬 200일간의 기록, 송도 저어새 보전을 위한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인천저어새네트워크 관계자는 "작년 송도 남동유수지에서 저어새가 번식을 시작한 이후 올해 50여 마리가 넘는 저어새들이 번식에 성공했다"면서 "저어새들의 번식이 늘어나고 서식하는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인천 송도갯벌은 저어새의 주요 번식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안타깝게도 마지막 남은 송도갯벌에 사형선고가 내려졌다"면서 "2010년 송도 저어새 번식현황을 발표하고, 향후 보전방안을 이야기하는 인천포럼을 준비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지역 시민사회 회원들은 저어새가 도래할 때부터 월동지로 떠나기까지 200일이 넘는 기간 저어새의 번식과 생태를 기록했다.
행사는 저어새 모니터링 결과보고가 1부와 2부로 나뉘어 열리고, 저어새의 모습을 담은 특별영상 상영, 저어새 사진전시회 등도 마련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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