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새학기부터 222개 초교에서 무료로 운영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저소득이나 맞벌이 자녀를 위한 '돌봄 공부방'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월 새학기부터 지역내 222개 초교에서 정규 수업이 끝난 뒤 오후 5시까지 돌봄공부방을 무료로 운영한다. 공부방은 학교별로 매주 2∼3차례 저소득이나 맞벌이 가구 초교 1∼3년생 자녀들이 학교에 남아 미술과 음악, 체육 분야의 놀이를 하거나 논술, 과학탐구 등의 학습을 하며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다.
각 학교는 1개반 또는 2개반을 편성, 교사나 전문 강사에 공부방 운영을 맡기게 된다.
시교육청은 또 3월부터 14개 초교에서 맞벌이 가구나 한부모 가구, 저소득층 가구의 자녀를 대상으로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교실은 매일 오전 6시30분∼9시, 오후 5∼10시 2차례 운영되는 것으로 그 사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정규수업과 일반 돌봄 공부방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또 교과학습이나 놀이교실 뿐 아니라 수업의 예습과 복습, 숙제 해결 등도 하고 아침과 저녁을 무료로 제공한다.
시교육청 김인영 장학관은 "저소득층 가구나 맞벌이 가구의 자녀들이 수업이 끝난 뒤 시간을 알차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돌봄 공부방과 온종일 돌봄교실을 운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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