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국내 미술발전에 기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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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플랫폼, 국내 미술발전에 기여하겠다"
  • 김주희
  • 승인 2011.03.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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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관장 기자간담회 열고 운영 방향 밝혀


인천아트플랫폼이 2기 입주작가 프리뷰전으로 기획한 '인천상륙작전(作展)'.

취재:김주희 기자

역사적으로 인천이 개항기 모든 외래문화의 입구 역할을 했던 것처럼 복합문화공간인 인천아트플랫폼 역시 우리나라 문화의 발신지 구실을 하려고 합니다."

인천문화재단이 설립한 복합문화예술공간 인천아트플랫폼의 이승미 관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운영 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이 관장은 지난해까지 국립현대미술관의 교육 관련 업무를 책임지다가 올해 초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으로 취임했다.

인천아트프랫폼은 인천시가 구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의 옛 항구지역인 중구 해안동 일대에 조성한 문화공간으로 2009년 9월 문을 열었다.

이곳은 유망한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위한 창작스튜디오 20여개, 공동작업장 1개, 예술가들이 묵을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9실, 상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장, 공연장, 공방 등으로 이뤄져 있다.

예술가들이 머물며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마련해 놓은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진행된다. 지난해 1기에 이어 이달 초 2기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공모를 통해 해외 작가 4명을 포함해 총 28명을 선정했으며 대부분 입주를 마치고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곳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전시를 목적으로 하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방문객들이 언제든지 와서 예술가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른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차별화했다.

이 관장은 "인천아트플랫폼이 운영되기 시작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올해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천 시민은 물론 서울ㆍ수도권과 전국 관광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첫 프로그램으로 올해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관련해 '프리뷰' 형식의 전시를 열어 입주 작가들을 대중들에게 소개한다.

'2011, 인천상륙作展'이란 제목으로 이달 12일부터 5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로 부리는 윤석남 작가의 작품 '1,025'를 비롯해 김태은, 조습, 네덜란드 작가 사샤 폴, 일본 작가 타케시 모로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4월 30일과 5월 1일에는 오픈스튜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입주작가들의 스튜디오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승미 관장은 "인천아트플랫폼은 한국의 훌륭한 작가들을 발굴하고 국제교류를 통해 해외에 적극 소개해 국내 미술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인천과 수도권 시민들이 편하게 나들이를 와서 역사성을 느끼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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