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청, 팔미도 보물 지정 조사-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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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청, 팔미도 보물 지정 조사-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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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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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ㆍ학술ㆍ경관적 가치와 등명기 포함한 시설 전반 조사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한국 최초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기 위해 이달부터 현장 조사와 분석 작업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인천항만청 관계자는 "국토해양부 주관 입찰을 통해 교수와 학술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이달부터 활동을 시작한다"며 "조사단은 팔미도 등대의 역사ㆍ학술ㆍ경관적 가치는 물론 등명기를 포함한 시설 전반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단은 이달부터 8월까지 4개월간 팔미도 현지 조사와 자료 분석을 한 뒤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인천항만청과 국토해양부는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지방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안에 문화재청에 팔미도 등대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할 계획이다.

보물로 지정되려면 문화재청의 조사ㆍ판단과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을 거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팔미도 등대는 이르면 내년 중 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이다.

인천항에서 남쪽으로 13.5km 떨어진 중구 팔미도에 1903년 세워진 팔미도 등대는 지금도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2002년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40호로 등록됐다.

인천항만청 관계자는 "팔미도 등대는 세워진 지 100년이 넘었고 대리석과 콘크리트가 결합된 건축양식이 해양건축의 효시라는 측면에서 그 문화재적 가치가 높이 평가될 것으로 본다"며 "팔미도 등대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될 경우 인천시 이미지 제고와 섬 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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