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조각전에 봄이 물들다"
상태바
"도심 속 조각전에 봄이 물들다"
  • 박영희 객원기자
  • 승인 2011.04.16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도 커넬워크에서 열리는 '야외 조각 페스티벌'


자연의 신비로움과 오묘함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꽃들의 계절 봄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을 타고 점점 무르익어 간다.

송도 커넬워크 단지 안 곳곳에서는 국내 조각가 20인이 손끝에 예술의 혼을 담아 빚어낸 아름다운 조각 작품전을 무료로 열고 있다.

이 전시회는 도심 속 건축물에서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맛을 준다. 특색 있고 친근한 주제를 담고 있는 예술작품과 우리나라에서 우수건축디자인으로 인정받은 개성 있고 독특한 건축물이 만나 또 다른 작품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커넬워크는 최근 영화와 드라마, CF 등 각종 영상물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상업시설로, 인기몰이 명소이기도 하다.

이곳에 전시된 20여점의 조각 작품은 아주 다양하다. 

비대화한 현대 남성을 상징화해 현대인의 고독과 아픔을 표현한 조희승 씨의 작품 'The man'과,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성을 나타낸 안치홍 씨의 작품 '꿈꾸는 말', 통통한 손의 표정을 통해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표현한 차현주 씨의 작품 'Hand', 그리고 현대인의 자유로움을 나타낸 정진호 씨의 작품 '항해' 등 깊은 의미를 품은 작품들이 따뜻한 봄 햇살 속에 화사한 봄꽃처럼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도심 속에서 열리는 야외조각전에서 눈과 마음을 '봄빛예술'로 물들여 보는 건 어떨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