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하고 다채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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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하고 다채롭구나~"
  • 이혜정
  • 승인 2011.05.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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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 갖가지 잔치마당 '가득'


2010년 화도진 축제에서 어영대장축성행렬 모습.

취재 : 이혜정 기자

따뜻한 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가정의 달'이 찾아왔다.

온갖 초록 잎이 새록새록 자라나고 향긋한 꽃향기가 물씬 풍기는 5월은 1년중 단연 가장 싱그럽고 화사한 달이다. 

5월만큼은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게 부모들 마음이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인천지역 곳곳에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다양한 축제를 찾아 온 가족이 즐겨보는 건 어떨까.

인천어린이과학관에서 로봇체험 행사

1일 인천어린이과학관 개관식 기념 행사로 부모님과 함께하는 '전국 어린이 로봇창작 대회'가 계양구 방축동에 위치한 어린이과학관 내에서 열린다.

특히 국내 최초의 체험위주인 어린인과학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1일부터 6일까지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최첨단 과학의 체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한다.

또 시민들에게 입양의 날을 알려 혈연 중심의 가족 문화를 바꾸고 공개 입양을 통한 긍정적 사회 분위기 조성과 국내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로 5월 12일 '제6회 입양의 날 기념식'을 연다.

중앙도서관, 찾아가는 '매직쇼' 운영 

인천중앙도서관(관장 최종설)은 가천의대길병원 과 인하대학교병원 환우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3일 찾아가는 중앙문화공연을 펼친다.

이 행사에서는 마술지팡이와 초, 스카프를 사용한 화려한 마술을 시작으로 로프와 실크를 이용한 마술, 꼬마 관객과 함께하는 코믹마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소중한 물건과 사람은 사랑으로 아껴주어야 한다는 과학마술사 한상민의 'Magic Show' 공연도 이어진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날을 맞아 환우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무료한 병실생활에 활력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 인천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다양한 가정의 달 행사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7회 어린이 주간 및 제89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인천문학경기장 동문광장 일대에서 '어린이 천국'이 꾸며진다.

'Dream High - 어린이들이여 큰 꿈을 높이 펼쳐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몸으로 즐길 수 있는 과학체험, 전통체험, 키드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 아동관련 홍보와 캠페인 행사로 미아예방, 아동학대예방, 따돌림 방지 등이 있다. 부대행사로는 야외공간에서 어린이놀이터 등이 열린다.

7일에는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제4회 인천 Family축제'가 '변하지 않는 가치, 바로 가족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에서는 100여 개 부스가 설치돼 '아빠와 가족케익 만들기', '가족 주먹밥 만들기', '가족 협동화 그리기' 등 훈훈한 가족사랑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 전교조 인천지부 '2011년 어린이날 큰 잔치' 6곳에서 개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인천지역 6곳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를 연다.

초등동부지회는 '얘들아! 놀러가자!'라는 주제로 4회째 열리는 어린이날 큰 잔치를 오전 10부터 오후 4시까지 논현동 인천장도초등학교에 마련한다.

성호공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가족과 함께하는 뚝딱뚝딱 목공놀이터' 어린이날 행사도 개최한다.

초등서부지회는 어린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야~야~이리 나와라' 잔치를 경인교육대학교 일대에서 연다.

행사장에서는 비눗방울 만들기, 빨대 피리 만들기, 물풍선 터트리기, 칵테일 만들기, 종이컵오리 만들기, 통일 달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있다. 풍물마당, 태권도 시범공연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초등남부지회는 생태와 환경을 생각하는 제6회 남구지역 어린이날 행사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남구 학익동 연경산 일대에서 연다.

문학산 사랑하기 버튼 찍기, 천일염색, 종이로 곤충 만들기 등 생태관련 체험행사가 열리고 나눔장터, 내사랑 문학산 캠페인, 생태관련 전시 등 환경지키기 행사들을 마련한다.

초등북부지회는 어린이 날을 맞아 21세기 희망인 어린이들이 소비적이고 상업적인 문화에서 벗어나 전통적인 우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어깨동무 내동무' 행사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평공원 일대에서 연다.

이날 행사는 공연마당, 전시마당, 유아마당, 학부모 마당, 전통놀이 마당, 장애체험 마당 등 12곳의 테마로 나눠져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지역 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대동제 및 노래자랑'이 열려 자신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강화지회는 강화지역 내 어린이들을 위해 간이농구, 돼지씨름, 종이떼기, 신발던지기, 떡볶이 만들기 등 놀이마당을 강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오전 9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연다.

▶ 해경, 어린이날과 바다의 날 행사

해양경찰청은 어린이날(5일)과 바다의 날(31일)이 있는 5월 1개월간 해양경찰서가 있는 전국 15개 도시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2~5일에는 인천, 속초, 동해 등 11개 해경서에서 어린이들을 상대로 부두에 정박해 있는 해경 경비함정을 공개하고 직접 승선해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어린이들은 해경 제복 입어보기, 해양환경 관련 사진 전시회, 함상 음악회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5일부터 28일까지 평택, 태안 등 해경서가 있는 전국 14개 도시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6회 해양경찰청 바다사랑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도 열린다.

참가 학생들은 ▲아름다운 바다 모습 ▲오염된 바다 ▲바다로의 여행 등을 소재로 1인당 1점의 그림을 그려 출품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해우리해양환경교실(http://haeuri.kcg.go.kr/) 또는 해경청 및 지방해경청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가능하다.

수상자에게는 해양경찰청장상, 교육감(장)상, 지역단체장상과 상금, 메달을 주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지급한다.

동구, '화도진 축제'

동구는 13일부터 이틀간 역사적 명소 화도진공원에서 '제22회 화도진 축제'를 개최한다.

화도진을 배경으로 외세 침략에 맞선 민족정신을 계승하며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현대적 문화행사와 접목시켜 구도심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인천지역 대표 전통축제이다.

13일 어영대장축성행렬을 시작으로 구민의 날 기념식, 특집공개방송, 중요무형문화재 공연 등을 벌이고, 14일에는 구민노래자랑, 다문화가정 장기 자랑 등 구민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도자기만들기 등 전통공예체험과 배다리 공예상가 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린다.

▶ 중구, '인천근대개항거리 축제'

중구는 14일부터 이틀간 개항기 역사를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중구청 앞 도로 일대에서 '인천근대개항거리 축제'를 연다.

축제에는 주민들이 운영하는 먹을거리 장터, 동아리 경연대회, 공개방송 등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볼거리들이 많다.

▶ 부평구, '부평풍물축제'와 '아이러브 카네이션 어버이 축제'
 
인천의 대표 축제인 ‘부평풍물축제’가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부평역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5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참여와 나눔, 교류와 소통'이라는 주제로 25일 막을 올려 부평구 동 풍물 경연대회, 전국 국악경연대회, 전국학생풍물경연 대회 등 우리나라 전통 풍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제 39회 어버이날 기념식과 함께 어버이에 대한 사랑을 기리기 위한 '아이러브 카네이션 어버이 축제'가 5월 6일 부평공원에서 열린다.

식전행사로는 길놀이, 남사당놀이, 한국무용, 태권무 시범 등이 있고, 행사에 참여하는 노인들에게는 중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노인단체들의 댄스스포츠와 민속춤 등 실버 예술경영대회도 열려 노인들의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다. 부대행사로는 지역의료단체의 건강검진과 발마사지, 이·미용 무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 인천메트로, 문화행사 개최

인천메트로는 시내 29개 지하철역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고객을 대상으로 ‘사탕 나눠주기’, 8일 어버이날에는 노인들에게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11일에는 ‘마술 열차’를 운행하며 열차 안에서 매직캣 소속 어린이마술사가 카드마술 등을 선보인다.

14일에는 인천터미널역에서 가정의 달 특선행사로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가, 15일에는 인천시청역에서 극단마임의 ‘클라운 마임과 마술공연’이 펼쳐진다.


▶인천평생학습관, 무료 가족뮤지컬 공연과 기획전시 마련

인천평생학습관(관장 이규진)은 테마별 기획공연으로 마련한 가족뮤지컬 '책키와 북키' 공연이 5월 3일 오후 7시 미추홀에서 어린이 날 특집으로 선보인다.

'책키와 북키'는 서울어린이연극상 극본상을 받은 작품으로 책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며 책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족뮤지컬이다.

관람료는 없다. 공연접수는 홈페이지(www.ilec.go.kr)에서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21일부터 29일까지 선착순 700명이다.

또 가정의 달 특집으로 기획된 '미술+과학의 만남 Scienart Gallery 展'이 한 달간 갤러리 나무(전시)와 갤러리 다솜(체험)에서 열린다.

▶부평아트센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공연 개최

부평아트센터 상주단체인 극단 십년후가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 연극을 4월 22일부터 5월 15일까지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연다.

'어머니'는 극단 십년후 고정 레퍼토리로 지난 2008년 인천연극제 최우작품상 수상작이다.

공연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공휴일은 오후 3시, 7시30분, 일요일은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가정의 달을 맞아 65세 이상 노인과 동반한 1명은 20% 할인 혜택을 주고, 5일 어린이날에는 가족동반 관람객에게 관람료를 할인해 준다.

* 할인 혜택 *
- 나이 50세 이상 어머니와 함께 공연관람 시
- 65세 이상 어르신과 동반 1인 20% 할인
- 5월 5일 어린이날 가족동반 어린이 1만원
- 5월 8일 어버이날 가족동반 어버이 1만5천원
- 극단 십년후 홈페이지 가입회원 20% 할인
- 인터넷 예매 10% 할인(4월10일까지 인터파크 예매, 부평아트센터 온라인 회원)
- 복지할인 50% 할인(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본인 및 동반 1인 적용)


딱따구리 음악회 모습.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연령대 눈높이 맞춘 공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각 연령대 눈높이에 맞춘 공연을 선보인다.

우선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으로 4일과 5일 양일간 '딱따구리 음악회'를 열며 어른신들을 위해 인천시립극단이 준비한 악극 '아빠의 청춘'은 5월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Culture Leader' 유료회원은 3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4장 이상을 구매할 경우 20% 할인을 해준다.

또 프랑스 깐느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필립 벤터(Philippe Bender) 지휘로 '프랑스의 세련미 베를리오즈' 주제로 20일 환상의 교향곡 연주가 열린다. 짝사랑의 아픔을 오케스트라 성찬으로 표현한 이 공연은 감수성이 민감한 청소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이밖에 20~30대 연인들을 위한 연극 '내 남자의 혈액형'이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리고, 직장생활과 육아 및 가사활동으로 지친 부모들에게 따뜻한 커피 한잔을 건네는 '5월 커피콘서트' 를 18일 만나 볼 수 있다.

▶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미녀와 야수' 특별공연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김창수)은 어린이날 특별공연으로 미녀와 야수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세계적인 작품 '미녀와 야수'를 5월 30일 오후 3시와 6시 2차례 연다.

또 13일~14일 이틀간 어린이뮤지컬 '티스(Teeth)' 공연도 펼쳐진다.

입장료는 학생의 경우 무료이고, 일반인은 6천원이다. 문의는 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www.iecs.go.kr) 또는 전화(032-760-3455)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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