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업계 1위 KT렌탈과 자동차 등록 업무협약
취재: 김주희 기자
16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방종설 시 자치행정국장이
(주)KT렌탈과 맺는 업무협약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가 재정난 타개책으로 전국 자동차 리스·렌탈 회사에 '러브콜'을 보냈다.
시는 16일 오후 (주)KT렌탈과 '리스 및 차량 등록업무 취급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지방세인 취득세와 자동차세를 확보하려고 자동차 리스 및 렌트업을 하는 기업의 차량 등록을 유치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이 부문 전국 1위 업체인 KT렌탈과 자동차 등록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 협약에 따라 KT렌탈이 보유한 리스 차량 6천대, 렌트차량 5만대 등에 대한 취득세와 자동차세로 연간 150억원의 세금을 걷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전국 5위권 회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면서 "전국 67개 관련 업체 중 차량 등록을 40%이상 유치하면 1천억원 이상의 세수 증대효과가 있다"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차량 등록에 따른 채권매입요율을 전국 최저 수준인 5%선에서 유지하고, 자동차 등록 업체 대한 각종 장려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관련 업체들이 자동차 등록 업무를 수월하게 볼 수 있도록 차량등록에 관한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시는 시와 계양구 등 두 곳에 기업의 차량등록 유치 및 관리를 전담하는 부서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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