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랜드마크 고층빌딩 건립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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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랜드마크 고층빌딩 건립 적극 검토"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11.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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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인천타워 재건립 시민청원에 답변
"사업자와의 소송으로 6·8 공구 개발 지연... 랜드마크 건설 검토"
최장혁 부시장, 주안송도선 연장 청원에는 "수용하기 아렵워"
인천타워 조감도
지난 2015년 건립사업이 공식 무산된 인천타워 조감도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에 ‘151층 인천타워’ 재건립을 촉구하는 온라인 시민청원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자와의 소송으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데 법리적으로 제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24일 인천시 온라인 시민청원 공식 답변을 통해 “주민들의 기대와 달리 6·8 공구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송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송도국제도시의 품격에 걸맞은 랜드마크의 필요성을 깊이 공감한다”며 “고층 빌딩 건립을 포함한 랜드마크 건설사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6공구 호수 주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 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워터프론트, 아트센터 2단계, 세계문자박물관 등 6·8공구 개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07년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에 송도 6·8공구 228만㎡에 대한 독점개발권을 부여, 151층 인천타워를 포함한 업무·상업·주거 등이 복합된 국제도시 개발을 추진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했고, 2015년 사업이 공식적으로 무산됐다.

이후 인천타워를 대체할 앵커시설 개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송도 주민들은 온라인 시민청원을 통해 151층 인천타워 건립 재추진을 요구해왔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과 관련된 온라인 시민청원도 답변했다.

앞서 해당 청원인은 ▲주안송도선(인천대~주안역 트램노선)을 테크노파크역과 송도세브란스병원을 경유해 송도 11공구까지 연장과 함께 ▲송도역~테크노파크역 구간 우선 착공 ▲골든하버 투자유치를 위한 인천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장혁 시 행정부시장은 "주안송도선 연장 요구 노선은 현재 운영 중인 인천1호선 구간과 송도 트램 노선이 중복돼 수용이 어렵다”며 "일부 구간 우선 착공의 경우 계획부터 원도심과 신도시 연결을 통해 교통편의 증진과 균형발전을 동시에 모색한 만큼 동시추진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인천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과 관련해선 골든하버 개발이 가시화 되는 등 여건이 마련되면 우선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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