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잘 담아 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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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목소리 잘 담아 주었으면…"
  • 김주희
  • 승인 2011.05.18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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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n> 5월 시민편집위원회 열려

정리: 김주희 기자


<인천in> 5월 시민편집위원회가 17일 오후 신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민편집위에는 대부분 위원들이 개인 일정이 회의와 겹쳐 참석하지 못했다.

시민편집위원들은 시민기자가 자기가 사는 지역 소식을 많이 전할 수 있도록 유도하길 바란다는 의견과 함께, 기사에 현장의 목소리를 잘 담아 전해주길 바란다는 지적을 했다.

또 답보상태에 빠진 루원시티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기획기사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있었다.

<인천in>이 각종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담는, 건전한 토론의 마당을 펴주길 바란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은주 위원

지난 한 달간 복지관련 기사가 눈에 많이 띄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시의 적절했다고 본다.

16일자 '할아버지·할머니는 우리 가족 아니야' 기사는 잘 봤다. 가족 문제를 전반적으로 잘 다룬 기사라고 생각한다.

각 지역에 있는 복지시설을 하나하나 소개해 주었으면 한다. 기자 인력이 부족하면 시민기자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본다.

5월부터 지역에서 크고 작은 축제가 자주 열리는데, 이 또한 시민기자가 지역별로 맡으면 좋을 듯싶다.

시민기자들이 소재거리가 없으면 기사를 못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인천in>에서 주제를 정해 시민기자에게 기사를 쓰도록 유도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인천in>에서 강화도나 서구, 계양구 소식을 접하기 어려운데 각 구 문화공보실이나, 구정소식을 취재하는 기자 등과 연계하는 것은 어떨지 모르겠다.

▲안재환 위원

우리나라 복지는 윤곽을 잡아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 10년 정도 후면 한국의 특성을 가진 복지정책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조민호 관장이 서울시와 경기도의 사례를 들어 칼럼을 기고했다. 두 곳 모두 복지재단이 있는 광역단체인데, 복지재단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인천에서도 (논쟁이 일고 있지만) 복지재단이 생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박병상 위원

'루원시티 유령 도시화' 기사를 봤다. 루원시티 실상을 그대로 전하는, 그 곳에 아직 남아 살고 있는 주민들의 이야기가 빠져 있어 아쉬웠다.

하석용씨의 칼럼 '인천의 진보는 진보하고 있는가'에 대해 반론을 제기할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본다. 이런 부분은 <인천in>이 적극적으로 건전한 토론의 마당을 펼쳐주는 게 낫지 않나 싶다.

▲신은주 위원

인천에 있는 많은 시민단체를 소개하거나, 그들에게 글을 부탁해 담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많은 시민단체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독자들에게 알리고, 이슈가 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시민단체의 시각을 담은 기사가 있었으면 한다.

▲안재환 위원

루원시티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기획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그 많던 상가들이 다 떠났는데 어떤 보상 조건이 있었는지, 청라지역 사람들은 루원시티가 당초 계획에서 벗어나 아파트 지역이 되면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하는데 과연 어떤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루워시티에 대해 짚어보고, 전문가를 통해 대안도 찾아보는 기획이 있었으면 한다.

▲박병상 위원

예전 루원시티 개발 계획이 나왔을 때 기사를 찾아서 당시 루원시티 사업을 반대했던 사람들은 지금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다뤄줬으면 한다.

책임을 질 사람이 누구인지 명확히 짚을 필요가 있다.

▲안재환 위원

시정참여정책위원회 관련 기사가 2건 있었다.

현재 시정참여정책위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말하면, 시민참여정책위원과 공무원, 그리고 시정부의 대표인 시장·부시장 시각이 제각각인 것은 사실이다.

공무원은 단순한 자문기구로 시정참여정책위원회를 바라보고 있고, 시정부는 자문기구에 플러스 알파 정도를 원하고 있다. 시민참여정책위원들은 사무국을 설치해 제대로 운영하길 요구한다.

인천에서는 처음 하는 것이라 제도적으로나 정서적으로 구성원 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이는 극복할 문제이다.

기대만큼 빠른 성과가 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한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시정참여정책위를 바라봤으면 한다.

▲송정로 <인천in> 대표이사

시민편집위원회 반현 위원장이 첫 옴부즈맨으로 <인천in>을 평가하는 글을 썼다. 뉴스레터 디자인을 개선하자는 것과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것을 지적했다.

후원독자에게 보내는 뉴스레터는 디자인을 바꿨다.

페이스북에 <인천in> 계정을 만들어 기사를 올리고 있다. 시민편집위원들도 이를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

지난 회의 때 청소년 기자단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청소년 기자를 관리하고 지도할 멘토를 한 명 확보했다. 두 사람 정도 더 확보하면 청소년기자단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청소년 기자단은 우선 10명 정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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