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천서 39명 확진 - 남동구 어린이집 누적 확진자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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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천서 39명 확진 - 남동구 어린이집 누적 확진자 13명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12.28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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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어린이집발 확진자 1명 추가돼 누계 13명으로 늘어
교사 5명, 원생 2명, 가족 6명... 원생 등 27명은 자가격리
남동구 만수6동 한사랑가정의원 근무 의료진 1명도 확진
확진자 접촉한 도성훈 교육감 1월1일까지 자가격리
미추홀구 주안역 앞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긴 줄을 이루고 있다.

인천서 어린이집, 종합병원 등에서의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의원에 근무하던 의료진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인천시는 이날 오전에 23명, 오후에 16명이 추가 확진돼 이날 모두 3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천에서는 지난 26일 74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로는 신규 확진자 규모가 대폭 감소해 이틀째 3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감염 취약지인 어린이집, 병원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지 관련 3명 △지역 확진자 접촉 19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 불분명자가 9명이다.

거주지별로는 △미추홀구 10명 △부평구 10명 △남동구 9명 △연수구 5명 △서구 3명 △계양구 1명 △강화군서 1명이 발생했다.

주요 집단감염지와 관련, 남동구 소재 어린이집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계가 13명으로 늘었다.

해당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 중 5명은 원장 및 보육교직원, 2명은 원생, 3명은 학부모 등 원생의 가족, 3명은 보육교직원의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원 39명의 이 어린이집엔 37명의 원생이 다니고 있었고, 보육교직원은 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원생 23명과 교직원 4명 등 27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남동구는 내년 1월7일까지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시설폐쇄 방침을 유지할 계획이다.

미추홀구 주안동 건강기능식품점 및 강화군 종합병원발 확진자도 각 1명씩 추가돼 누계가 각각 20명, 19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 중 1명은 남동구 만수6동 소재 ‘한사랑가정의원’(만수동1076-9)에 근무하던 의료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남동구는 확진자가 근무했던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해당 의원에 방문했던 시민은 검사를 받아달라는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한 상태다.

또, 이날 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18일 도 교육감과 함께 노동존중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던 A씨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당시 회의에는 15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 교육감은 전날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됐지만 내년 1월1일까지 5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행정 업무는 유선보고를 통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전날 저녁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 32개 중 30개를 사용하고 있다.

가용 가능한 감염병 전담병상은 318병상으로, 이 중 264병상을 사용해 가동률은 83%다.

정원 746명의 생활치료센터 4개소엔 363명이 입소해 48.7%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28일 오후 6시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7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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