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쓰레기 소각장은 친환경 시설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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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쓰레기 소각장은 친환경 시설로 조성”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12.3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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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남동구 고잔동 쓰레기 소각장 반대 시민청원에 답변
"후보지는 확정지 아닌 예비후보지, 의견 수렴뒤 최종 입지 선정"
박남춘 인천시장 온라인 시민청원 답변 화면 캡처

인천시가 남동구 고잔동 신규 쓰레기 소각장 예정지 반대 시민청원과 관련해 “신규 자원순환센터(소각장)를 친환경적인 시설로 조성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진행된 ‘고잔동 쓰레기 소각장 예정지 반대’ 온라인 시민청원에 대해 “해당 자원순환센터 후보지는 확정지가 아닌 예비후보지“라며 ”군·구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관련법에 따라 최종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박 시장은 "해당 후보지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용역과 사회·기술·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300m 내 주거지역이 없는 곳을 최우선으로 선정한 것”이라며 "신규 자원순환센터는 환경선진국인 유럽보다 훨씬 강화된 기준을 적용한 친환경적인 시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이용을 2025년에 끝낸다는 방침에 따라 1천400억 원을 들여 옹진군 영흥도에 인천 자체 쓰레기 매립지인 ‘인천에코랜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존 소각장 3개(청라·송도·송도SRF) 외에 서부권역(중구·미추홀구), 중부권역(동구·남동구), 강화군 등지에 소각장 3개를 신설한다는 계획과 예비후보지를 발표했다.

신규 소각장 예비후보지는 남동구 고잔동 714-3(음식물류폐기물 사료화시설), 중구 신흥동3가 69(남항 환경사업소), 강화군 용정리 878-1(생활폐기물 적환장) 등이다.

그러나 예비후보지로 발표된 구와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남동구, 미추홀구, 연수구는 시의 발표 뒤에 기초단체장이 모여 ‘남부권 자원순환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공동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이들 3개 구는 소각장 예비후보지 전면 철회, 기존 송도 소각장을 3개 구 전용으로 지정 등 내용이 담긴 공동 합의문을 지난 21일 시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이들 기초단체장 제안에 대해서는 고위급·실무급 협의를 통해 실현가능성과 주민수용성, 인천시 정책과의 정합성 등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해당 시민청원 및 영상 답변은 인천은 소통e가득 홈페이지(http://cool.incheon.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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