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생활시설 선제 검사 등의 인천형 방역 시행키로
요양시설 의료진, 간병인 얼굴 가림막, 장갑, 수술가운 착용 의무화
인천구치소 수용자, 직원 2,400여명도 전수 검사
요양시설 의료진, 간병인 얼굴 가림막, 장갑, 수술가운 착용 의무화
인천구치소 수용자, 직원 2,400여명도 전수 검사
인천시가 관내 요양원·요양병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시행하는 한편 이들 시설에 종사하는 의료인, 간병인은 얼굴 가림막, 장갑, 수술가운을 의무적으로 착용토록 하는 ‘인천형 방역’을 시행한다.
5일 인천시는 요양원·요양병원 및 인천구치소 등 감염위험이 높은 공동생활시설에 대한 선제적 전수 검사를 실시하는 등의 강화된 인천형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계양구 계산동 소재 청구요양병원 및 같은 건물 요양원서 나흘만에 모두 55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번화가 및 복합상가에 있는 요양시설부터 전수 검사에 나서기로 정했다.
또 시설 내에서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요양시설 의료인과 간병인은 마스크뿐 아니라 얼굴 가림막(페이스 쉴드), 장갑, 수술가운을 의무적으로 착용하게끔 하는 방역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시는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이틀간 인천구치소 내 수용자 및 직원 등 2,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를 시행한다.
최근 서울 동부구치소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천명을 넘어선 것에 따른 선제적 사전 대응 조치다.
이 밖에도 사회복지시설 및 피해 보호시설, 새터민 거주시설 등을 수시로 찾아 이동식 검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은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며 “시는 이러한 시설들을 선제적으로 발굴, 검사해 감염 고리를 끊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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