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귀환 11일 대국민 환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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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규장각 도서 귀환 11일 대국민 환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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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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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이어 경북궁 근정전서 축하행사

병인양요 때 약탈됐던 외규장각 도서가 145년만에 귀환한 것을 기념하는 환영행사가 오는 11일 강화도와 경북궁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날 오전 병인양요 당시 이들 도서가 보관돼 있던 강화도 외규장각 터에서 도서가 돌아왔음을 고하는 고유제를 치르고, 오후에는 근정전을 비롯한 경북궁에서 '외규장각 의궤 귀환 기념 국민환영대회'를 연다고 8일 말했다.

국민축제로 기획된 이번 환영대회 중 경복궁 행사는 오후 4시20분 시작된다. 광화문을 거쳐 근정전에 이르는 이봉행렬과 근정전 앞에서 고유제에 이어 각종 축하공연으로 이어진다.

환영대회는 문화재보호재단 주관 아래 '해외문화재 귀환 환영 위원회'(위원장 김의정)가 주최하며 손진책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행사 총감독을 맡는다.

환영위원회에는 외규장각 도서 존재를 알린 재불 서지학자 박병선 박사와 같은 서지학자인 박상국 한국문화유산연구원 원장, 최광식 문화재청장,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 등 14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의궤가 대부분인 외규장각 도서 296책은 지난 4월14일부터 5월27일까지 4차례에 걸쳐 프랑스에서 귀환됐다.

귀환 의궤류를 보관할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앞서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환영대회 참가자 442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중앙박물관은 다음 달 7월19일부터 9월18일까지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145년만의 귀환 : 외규장각 의궤'를 주제로 하는 특별전을 개최해 이들 의궤류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 특별전에는 풍정도감의궤를 비롯한 반환 의궤 약 70점과 관련 유물 약 50점이 전시된다.

박물관 전시 이후에는 강화도 등지에서 순회전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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