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익동 인주초교 집단감염 외부강사가 전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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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익동 인주초교 집단감염 외부강사가 전파 가능성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7.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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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확진자 중 서울 거주 외부 강사 포함
등교 수업 진행된 1~2일 5·6학년 4개 학급서 수업
인주초교 학생·학부모 및 지역 주민들이 감염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있다.

미추홀구 학익동 인주초교(학익2동 매소홀로 475)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학생·교직원 등 26명이 확진된 가운데, 서울에 거주하는 외부 강사로부터 감염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늦은 밤 인주초교 6학년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6학년 3개 학급 학생·교사 59명에 대한 긴급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학생 22명과 교직원 2명 등 2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중 학생 1명과 외부 강사인 교직원 1명은 거주지인 서울에서 검사를 받아 인천 통계에선 제외됐다.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된 학생들의 감염경로와 이동 동선을 조사하는 동시에 외부 강사의 감염경로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다. 감염이 타 시도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강사는 앞서 해당 학교서 등교수업이 진행됐던 지난 1~2일에 각각 2개 학급에 들어가 수업을 진행했다. 1일엔 5학년 2개 학급, 2일엔 6학년 2개 학급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학생·교직원·가족 외에도 학교 주변 학원생 및 종사자, 인근 주민 등 3천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대상자 중 인주초교 재학생은 700명, 교직원은 6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은 일단 해당 학교의 수업 방식을 내일(7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으며 추이에 따라 등교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모든 학교에 체육 등의 집합활동을 금지하고 인주초교 인근 학교에 대한 등교 중단 여부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오후 1시까지 1,500여명이 검사를 받았고, 나머지 인원들도 이날 중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내일 오전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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