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수산정수장 침전지 상부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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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수산정수장 침전지 상부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2.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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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원광에스앤티 컨소시엄과 양해각서 체결
40억원 투자해 2.5㎿의 발전설비 설치, 20년 운영하고 무상기부
연간 임대료 6,500만원, 일반가정 850가구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생산
수산정수장 침전지 상부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조감도(자료제공=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산정수장 침전지 상부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조감도(자료제공=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인천 남동구 수산정수장 침전지 상부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태양광발전 임대사업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원광에스앤티·제이에이치에너지·세아네트웍스 컨소시엄과 ‘수산정수사업소 태양광발전 민간투자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해각서는 상수도사업본부가 행정지원·부지임대·시공협의, 원광에스앤티가 시행총괄·시공·인허가, 제이에이치에너지가 설계·감리, 세아네트웍스가 부지임대·발전소 운영·사후관리를 각각 수행하는 내용이다.

상수도사업본부와 원광에스앤티 컨소시엄은 추후 실시협약을 통해 구체적 사항을 확정키로 했는데 민간사업자가 40억원을 투자해 수산정수사업소 침전지 상부 2만8,260㎡에 2.5㎿ 용량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고 매년 6,500만원의 임대료를 내면서 20년간 운영한 뒤 상수도사업본부에 무상기부하는 것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수산정수장 침전지 상부 태양광발전 설치용량 2.5㎿는 일반가정 850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수산정수장에는 지난 2004년 펌프동 옥상에 30㎾의 소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이 들어서 관리동 등의 전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민간사업자인 KC코트렐이 30억여원을 투자해 여과지와 정수탱크 옥상 2만7,050㎡에 1㎿ 용량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KC코트렐은 매년 2,800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있으며 운영기간 15년이 끝나는 2024년 말 태양광발전설비를 상수도사업본부에 무상기부하게 된다.

이응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정수장 유휴공간을 활용한 민간투자 태양광발전사업은 탄소 배출 저감과 함께 직사광선을 막아줘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하는데 도움이 되는데다 임대료 수입도 올릴 수 있다”며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인 재생에너지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함으로써 환경특별시 인천을 구현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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