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WHO의 바이오 인력양성과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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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WHO의 바이오 인력양성과 결합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2.24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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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공모에서 대한민국 선정
국가 간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불평등 해결 위한 프로젝트
인천의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추진 전략에 날개 단 셈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들어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투시도(자료제공=인천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들어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투시도(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를 유치하고 건립을 진행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됨으로써 송도국제도시가 바이오 인력양성의 세계적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는 우리나라가 WHO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프로젝트 공모에서 단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WHO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발생한 국가 간 백신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공모를 거쳐 우리나라를 최종 선정했다.

정부가 구성한 민관 파트너십 참여기관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싸이타바, 싸토리우스 등 송도에 입주한 글로벌 바이오기업과 연세대가 포함됐고 교육시설은 송도의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오성·안동·화순 교육장을 활용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들어설 ‘바이오공정 양력양성센터’ 설계공모를 통해 상상나눔·미루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당선작으로 결정하고 현재 설계를 진행 중으로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4년 1월 개소할 예정이다.

시가 2020년 10월 유치한 ‘한국형 NIBRT(아일랜드 국립 바이오공정연구교육센터) 프로그램 운영 및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은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을 갖춘 바이오공정 교육시스템을 만들고 NIBRT 프로그램을 도입해 2024년부터 매년 2,000여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바이오공정 교육시스템은 총사업비 1,398억원(국비 527억, 시비 192억, 연세대 679억)을 들여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를 건립함으로써 구축한다.

교육은 연세대가 맡아 학위과정과 비학위과정(바이오분야 재직자 및 구직자)을 운영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지난해 8월 정부가 발표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에 포함된 ‘한국형 NIBRT-백신 전문인력 양성지원사업’으로 9~12월 기존의 대학 시설을 활용해 백신공정 전문교육을 실시했고 11월부터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 전문인력 교육이 시작되고 인력양성센터 건립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WHO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됨으로써 인천의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집적지)’ 추진 전략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날개를 단 셈이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은 이미 단일도시 기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세계 1위로 ‘송도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차질 없이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의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해 송도국제도시를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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