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유정복, 최춘식 중 한명은 대체매립지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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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유정복, 최춘식 중 한명은 대체매립지 거짓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5.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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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포천·가평 지역구 국회의원-포천 포함해 후보 대체부지 내용 전무, '붙임 1~8'
국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환경부가 당선인에 보고, '붙임 9 예비매립지 후보' 제시
민주당 박남춘 후보-둘 중 한 명은 거짓말, 유 후보가 못하면 윤 대통령이 밝혀야
유정복 후보가 토론회에서 공개한 문건에 보이는 '붙임 9 예비매립지 후보'(자료제공=박남춘 후보 선대위)
유정복 후보가 토론회에서 공개한 문건에 보이는 '붙임 9 예비매립지 후보'(자료제공=박남춘 후보 선대위)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가평)이 환경부가 인수위에 보고한 ‘수도권매립지 공약 이행계획’에 포천을 검토하는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측이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박 후보 선대위는 20일 논평을 내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같은 당의 포천·가평 지역구 국회의원이 엇박자 행보로 서로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보고 문건에 포천을 포함해 후보 대체부지에 대한 내용은 전무했고 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는 입지선정위원회 구성과 타당성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환경부가 단시간 내에 인수위에 보고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반면 유 후보는 “환경부가 (대체매립지 후보지를)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고했고 어디인지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지만 제 구상(대체매립지 확보를 통한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이 실현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 내용이 상반된다는 것이다.

선대위는 “지난 11일 KBS에서 열린 ‘인천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유 후보가 그 내용을 포스트잇으로 가리고 공개한 ‘수도권매립지 공약 이행계획’ 문건에는 ‘붙임 9 예비매립지 후보’라는 문구와 ‘사업지역’, ‘위치도’, ‘사업 전·후’, ‘조감도’, ‘시뮬레이션’ 항목도 명기돼 있었다”며 “같은 국민의힘 소속인 인천시장 후보와 포천·가평 지역구 국회의원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이 공개한 문건은 '붙임 1~8'까지만 있는데 유 후보가 공개한 문건은 '붙임 9'다.

선대위는 “수도권매립지 대체지 논란은 '최초 발언자'인 유 후보가 후보지를 알면서도 밝히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2,600만 수도권 주민들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 선대위는 “국민을 기만하려는 게 아니라면 유 후보는 수도권 대체매립지 후보지가 어디인지 숨김없이 공개해야 한다”며 “유 후보가 못한다면 보고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이라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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