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라는 경영철학으로 일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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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라는 경영철학으로 일을 해요"
  • 배천분
  • 승인 2011.09.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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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인물(주) 최도현 사장 - 세계 최초 '산업용 나이프(Knife)' 개발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에 있는 대원인물(주)을 찾았다. 1995년 설립해 16년 동안 각종 산업용 나이프(Knife)와 스프링, 철도차량용 부품 등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세계 최초로 나이프 개발에 성공해 이 분야에서 현재 대원인물 생산기술이 국내 선두주자라는 자부심과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최도현(55) 대표이사를 만났다. 
 
자본금 2억 원으로 출발한 작은 기업에서 산업용 나이프를 주 생산품으로, 노사화합을 이루고 투명하게 경영해 매출액 95억 원, 총 자산 78억 원의 기업으로 성장한 대원인물.


소탈한 인상으로 상대방을 편안하게 맞이하는 이 회사의 친절한 분위기와 작업장 벽면에 유난히 눈길을 끌고 있는 'GLOBAL NO.1 신 나는 일터! 글로벌 베스트! 상생문화 정착!'이라는 포스터가 인상적이다.

 
최 대표는 "세계 최고라는 경영철학으로 축적된 독자적 기술과 최신설비, 엄선된 재료로 공업용 나이프를 제조하고 1:1 맞춤형 기술지원을 추진한 결과 POSCO를 비롯해 국내 유수 철강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나이프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어떤 철이라도 순식간에 잘라낸다는 주요 철강용 나이프 제품은 각종 산업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 번 입사하면 퇴사를 모른다는 사원들과 하나가 되어 세계 최고를 향해 달려가는 대원인물. 현재 아프리카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많은 나라에 대원인물 제품이 수출되고 있다. 아직은 양적으로 볼 때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미 태국에 홍보관을 개설했고, 고용을 늘리고 투자계획을 세우는 등 세계 시장 대량 수출이 멀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다양한 철강제품 생산현장괴 가공업체에서 현장경험을 통해 생산되는 칼 종류만도 수백 가지다. 그 가운데는 정밀도를 요하는,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절단할 수 있는 칼을 생산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한국형 고속철도인 KTX 주행 시 진동방지 장치 철도차량용 안티 롤링 바(anti rolling bar) 열 박음 치구를 개발해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시키기도 했다. 이제는 제조사인 로템에 납품해 수입대체 효과를 올리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품질향상으로 '고객 만족 경영'을 최우선으로 하는 최 대표. 대통령표창을 비롯해 부평구청 중소기업인상(기술 부문, 경영 부문)을 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인천시장으로부터 "창의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했다"는 이유로 '중소기업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평의제21' 공동대표로 소외된 이웃과 장애우들에게도 아름다운 나눔을 함께하고 있는 최 대표는 '희망과 행복'을 주는 소중한 후원자이기도 하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경인교대 학생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 후원으로 힘을 실어주기도 한다.


매년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에 참여해 요양원, 무료급식소, 홀몸 어르신 등에게 전달하고 있다.
 
"나 자신이 중요하듯이 나 이외 모든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그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직원들뿐만 아니라 이 사회의 본보기다.
 
(문의 : 032-582-67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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