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롯데시네마 건물 화재 진화... 인명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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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롯데시네마 건물 화재 진화... 인명피해는 없어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4.03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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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영업 중단 및 환불·보상 공지
3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롯데시네마 입점 상가 건물 외벽 철제 패널이 화재 피해로 일그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부평구 롯데시네마 입주 상가 건물 화재가 2시간 40여분만에 진화됐다. 

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롯데시네마 입점 상가 인접 식당 건물에서 불이 나 롯데시네마 건물로 번졌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30분 만인 낮 12시 21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펌프차 등 장비 73대와 인력 162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오후 1시 57분께 큰 불길이 잡혔고, 화재 발생 2시간 43분 만인 오후 2시 36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처음 불이 난 식당 건물은 전소됐으며, 롯데시네마 입점 건물은 외벽이 불에 그을려 철재 패널 일부가 녹아 내렸다. 지하 주차장에 있던 일부 차량도 불에 탔다.

상가 직원과 이용객, 인근 주민들은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가 발생한 부평구 롯데시네마 입점 상가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나고 있다. (인천in 독자 제공 사진)

소방 당국은 롯데시네마 건물 외부에 옮겨 붙은 불이 건물 외벽 패널과 가연성 소재인 '드라이비트'를 타고 상층부까지 번진 것으로 추정했다.

롯데시네마 입점 상가 건물은 지하5층·지상 14층 규모로 6~10층에 롯데시네마가 입점해 있다.

소방당국은 롯데시네마 입점 건물과 인접 식당 건물 사이 1층 외부 공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롯데시네마 부평점은 “입점 건물 화재로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며 “환불 및 보상, 영업재개 등 안내는 영화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을 부탁한다”고 공지했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부평구는 화재 발생 후 2차례 안전 문자를 발송해 시민들에게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고 화재 장소를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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