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살리고, 건강 살리고’... 산곡3동 플로깅 1차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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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살리고, 건강 살리고’... 산곡3동 플로깅 1차 행사 성료
  • 최림 객원기자
  • 승인 2023.04.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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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환경 정화와 건강 살리자는 취지로 주민과 함께 진행
관내 함봉산, 부영공원 등 정화... 5월 20일 2차 행사 예정
사전 교육
이날 본격적인 플로깅에 앞서 부평구자원봉사센터에서 전문 강사가 나와 자원봉사 전반에 걸쳐 기초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은 행사 진행 전 안전 사고 예방 등을 위한 교육에 나선 백승국 산곡3동 주민자치회장. (사진=산곡3동 주민자치회 제공)

부평구 산곡3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환경 살리 go! 건강 살리 go!’ 플로깅 1차 행사가 지난 422() 관내에서 열렸다.

쓰담쓰담동기(레기 , 레기 으며 네 돌의 줄임말)’라는 부제를 갖고 열린 이날 행사는 박미숙 산곡3동장을 비롯해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주민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플로깅이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영어의 pick up 의미)’조깅(jogging)’을 합친 말로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줍다''조깅'을 결합한 '줍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봉사 활동 등에 대한 개괄적인 교육을 받고 3개 조로 편성돼 산곡3동 행정복지센터에서부터 함봉산 등산로, 부영공원 산책로, 화랑농장 주변 도로에 있는 쓰레기를 주었다.

산곡317통 통장인 가정자씨의 손을 잡고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찬민(대정초 1)할머니가 오늘은 근처에 봉사 활동하러 가신다기에 집에 있는 것 보다는 재미있을 것 같아서 나왔는데 생각보다 거리에 담배꽁초가 많아서 놀랐고, 나눠 준 간식이 맛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쓰레기를 줍고 담기 위한 집게와 친환경 재생 봉투 및 생수와 과자 등 약간의 간식거리가 들어있는 쓰담동기 키트가 지급됐으며 신청 참가자에게는 봉사 시간이 인정되는 혜택이 주어졌다.

 

환경운동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플로깅에 나서기 전 기념 촬영을 통해 각오를 다진 행사 참가자들.(사진=산곡3동 주민자치회 제공)
환경운동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플로깅에 나서기 전 기념 촬영을 통해 각오를 다진 행사 참가자들.(사진=산곡3동 주민자치회 제공)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미숙 산곡3동장은 거창한 환경보호운동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주변을 깨끗하게 하는 이런 작은 실천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환경운동이라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산곡3동 주민자치회 교육과 환경분과 유영주분과장은 행사 마무리 발언에서 행사 참가자 모두 봉사에 따른 뿌듯한 마음과 건강을 챙긴다는 의미도 있었지만, 어린이에게는 자연스럽게 환경 교육이 됐고, 어른에게는 자성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20() 진행될 쓰담쓰담동기플로깅 2차 행사 지역은 지난 22일 진행된 1차 행사에 대한 자체 평가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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