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1만명 시민청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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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1만명 시민청원 돌입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5.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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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녹색연합

인천 환경단체가 중구 영종국제도시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시민청원 운동에 돌입했다.

인천갯벌세계자연유산등재추진시민협력단 인천갯벌2026은 ‘영종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1만명 시민 청원’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갯벌2026은 인천환경운동연합과 인천평화복지연대, 생명평화포럼, 인천녹색연합, 영종환경연합 등 총 60개 시민·환경단체가 구성했다.

이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021년 7월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며 ”2026년 열린 세계유산위원회에 인천 등 주요 갯벌도 추가 등재하라고 권고했고, 인천시도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종갯벌은 세계적인 멸종 위기 조류 서식지로 이미 생태적 가치가 입증됐다”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과 세계자연유산을 기반으로 한 생태관광을 연계하면 지역의 경제·홍보 효과로 큰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도시와 자연이 어우지는 국제도시는 지역주민들에게 큰 자부심이 될 것”이라며 “기존 계획된 개발사업과 어민 어업권과 지역주민 재산권 등이 피해받지 않도록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청원은 구글폼(http://bit.ly/영종갯벌세계유산시민청원)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추후 인천시장과 인천 중구청장, 문화재청장 등 관계기관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영종갯벌은 멸종위기종이자 해양보호생물인 흰발농게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멸종위기종 1급인 저어새·두루미·노랑부리백로, 2급인 알락꼬리마도요·검은머리물떼새·노랑부리저어새 등도 도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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