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카자흐스탄 환자 50명 의료관광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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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카자흐스탄 환자 50명 의료관광 유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7.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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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알마티에 '인천 의료관광 홍보센터' 개소
개소 기념 판촉 가격으로 6개 병원이 환자 50명 모집
코로나19로 직격탄 맞았던 의료관광 서서히 회복세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인천의료관광 설명회(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인천의료관광 설명회(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카자흐스탄인 50명이 의료관광을 위해 인천을 찾는다.

인천시는 지난달 2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개설한 ‘인천 의료관광 홍보센터’가 개소 기념 판촉(프로모션) 가격으로 모집한 현지인 50명이 8월 중 의료관광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중 암환자 2명은 이날 먼저 입국해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에 입원했고 나머지 48명은 8월 중 인천 의료기관 6곳에서 종합검진, 안과, 산부인과 등 15개 진료과목의 진단과 치료를 받은 후 개항장, 송도국제도시, 강화도 등을 관광할 예정이다.

이번 카자흐스탄 대상 인천 의료관광 판촉 상품은 알마티 직항노선을 운영하는 아시아나항공과 하버파크호텔을 운영하는 인천관광공사가 항공료와 숙박비 가격할인에 적극 참여해 마련됐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인천 의료관광 홍보센터’는 시가 보건복지부의 ‘2023년 외국인환자 유치기반 강화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추진한 사업으로 6개 의료기관(국제성모병원, 나은병원, 비에스종합병원, 아인병원, 인천백병원, 한길안과병원)과 유치사업자 2곳(메디코퍼, 하트너)이 참여해 환자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인천의 외국인환자 유치는 ▲2016년 1만2,992명 ▲2017년 1만4,572명 ▲2018년 1만7,760명 ▲2019년 2만4,864명으로 지속 증가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2020년 5,279명 ▲2021년 8,570명 ▲2022년 7,905명으로 급감했다.

지난 2019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은 조직 확대(담당 팀 신설), 특화의료관광 상품 개발, 해외홍보 강화,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자를 픽업하는 ‘컨시어지 서비스’(해당 병원 이동 및 통역·환전·휴대전화 로밍 등) 제공, 환자 사후관리 안심시스템(POM) 도입 등 각별한 노력을 펼쳤기 때문이라는 것이 시의 자평이다.

그러나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가 간 이동금지, 입국 제한 등의 조치가 뒤따르면서 외국인환자 유치는 직격탄을 맞아 전년 대비 무려 78.8%가 줄었다.

시는 올해부터 세계 각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인천의 외국인환자 유치도 서서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올해 유치 목표로 전년 대비 64% 증가한 1만3,000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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