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2호선 주안~연수 연장' 검토 노선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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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2호선 주안~연수 연장' 검토 노선에 추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8.17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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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박찬대 의원 주최 토론회에서 함동근 인천시 철도과장 확인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 주요 검토 노선에 포함시켜
"2호선 연수 방향 직결은 쉽지 않아 (주안송도선과의) 환승 검토할 것"
16일 열린 '왜 인천 2호선 주안~연수 연장인가?' 토론회에서 발제하는 허종식 의원(사진제공=허종식 의원실)
16일 열린 '왜 인천 2호선 주안~연수 연장인가?' 토론회에서 발제하는 허종식 의원(사진제공=허종식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박찬대 의원이 제안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주안~연수 연장사업’이 ‘제2차(2026~2035년)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의 주요 검토 노선에 포함됐다.

이들 두 의원은 16일 오후 6시 미추홀구 문화창작지대 ‘틈’에서 개최한 ‘왜 인천 2호선 주안~연수 연장인가?’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함동근 인천시 철도과장이 해당 노선이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의 검토 노선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함 과장은 이날 “제1차(2016~2025년)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에 앞서 2호선 주안~연수 연장과 유사한 약 13㎞의 노선을 검토한 결과 총사업비 1조4,000억원에 경제성의 척도인 B/C(편익 대 비용) 비율이 0.57로 나왔었다”며 “2호선을 연수 방향으로 직결하는 것은 기술적 문제 등 쉽지 않은 측면이 있어 이번 용역에서는 환승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에서 검토하는 주요 노선(자료제공=허종식 의원실)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에서 검토하는 주요 노선(자료제공=허종식 의원실)

 

허종식·박찬대 의원은 시의 1차 검토 당시와 비교해 주안~연수 연장 노선은 주변 개발계획 등으로 교통수요가 크게 늘어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B/C 값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판단했다.

B/C 비율은 1.0 이상, AHP(종합평가인 계층화분석법)는 0.5 이상이면 경제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는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B/C값은 0.7 이상, AHP는 0.5 이상이어야 한다.

AHP는 B/C 값과 함께 정책적 요소 및 균형발전(낙후도)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허종식·박찬대 의원은 인천 2호선 주안~연수 연장의 핵심은 원도심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격자형 환승철도망을 구축하자는 것인 만큼 트램(또는 경전철)인 ’주안송도선‘을 조기 건설하고 환승하는 방안도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두 의원실은 서울 샛강역~관악산(서울대)을 잇는 서울도시철도 신림선(9호선 샛강역~1호선 대방역~7호선 보라매역~2호선 신림역 환승)처럼 ’인천 2호선 주안~연수 연장사업‘을 고무차륜의 경전철로 추진할 경우 사업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당초 구상안(2호선 시민공원역~1호선 인천대입구역 간 약 9㎞)에서 남북 방향으로 각 1㎞를 연장하면 주안역은 트리플역세권(경인전철, 인천 2호선, 주안송도선)을 형성하면서 주안역 북측 활성화가 기대되고 인천대 학생들과 송도 3공구 국제업무단지 입주민들의 철도 이용도 편리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1호선 인천대입구역에서 인천대까지는 약 1㎞다.

허종식·박찬대 의원은 “인천 원도심과 신도심 격차 해소 및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2호선 주안~연수 구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도시철도 건설은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공론화를 통해 ’주안~연수 연장‘ 노선을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후속 절차를 서둘러 밟아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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