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연동 섬 주민 여객선 운임도 올라
인천도시철도(지하철)와 버스 요금이 8년 만에 인상된다.
인천시는 10월 7일 첫차부터 도시철도 기본요금은 150원(1,250원→1,400원), 간선 시내버스 요금은 250원(1,250원→1,500원) 각각 오른다고 19일 밝혔다.
인천도시철도 1·2호선의 기본요금(10㎞)은 12% 오르지만 추가 요금은 현행(10~50㎞는 5㎞마다 100원, 50㎞ 초과 시 8㎞마다 100원)을 유지한다.
버스요금 조정(성인 카드 사용 기준) 내용은 ▲시내버스 250원 인상(간선 1,250원→1,500원, 지선 950원→1,200원, 타시도행 좌석 1,300원→1,550원, 영종행 좌석 1,650원→1900원) ▲광역버스 350원 인상(직행좌석 2,650원→3,000원) ▲BRT(광역간선급행버스) 400원 인상(2,200원→2,600원)이다.
영종행 좌석버스의 경우 요금체계를 이원화해 영종 내에서 승·하차할 경우 150원 인하된 1,500원만 내면 된다.
시내버스 요금과 연동된 섬 주민 여객선 운임도 성인 1,250원에서 1,500원, 청소년 870원에서 1.050원, 어린이 500원에서 600원으로 함께 오른다.
인천의 도시철도·버스 요금은 2015년 6월 인상 이후 8년간 동결되면서 적자 폭이 커져 지난해의 경우 도시철도는 1,736억원, 버스는 2,64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지하철과 버스 요금 인상에 따라 확보하는 재원은 시민 안전 및 이용 편의 증진에 최우선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요금이 오른 만큼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이 나아졌다고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