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 함께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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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 함께 즐겨요~
  • 강영희 시민기자
  • 승인 2023.10.26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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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11시~ 오후 6시 여덟곳 책방이 한 마당에
책방거리 흥망성쇠 함께한 아벨서점, 50주년 맞아

책 읽는 계절 가을 '배다리'는 다양한 활동-만국시장, 책잔치, 독립출판 독립서점 축제 등을 펼쳐왔다. 

오는 10월 28일 '책방축제-배다리책피움한마당'이 열린다. 배다리와 배다리 책방 거리를 오가던 시민들에게 가을 선물로 열리는 이번 책방잔치는 2019년 배다리책방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위해 열렸다가 '코로나'로 멈춘 후 2021년부터 다시 진행되어 네번째를 맞았다.

 

 

2023, 배다리책피움한마당

인천 동구 배다리의 책방축제 '2023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은 28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책 속의 문장이 내 안에 스며들 때 를 주제로 진행된다. 

'여는마당'이 오전 10시 40분 아벨시다락방에서 책방지기들의 인사와 시낭송을 시작한다.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오후 2시, 책방앞 버스킹 공연, 시민참여 아트마켓, 오래된 책 전시 등이 진행된다.   

이번 책방축제는 '책 읽는 마을, 책이 있는 마을, 책마을 배다리'의  8곳의 책방지기들이 각각의 개성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책과 사람', '이야기와 노래'로 배다리를 찾는 이들에게 선물처럼 전하는 축제다. 

책방 방문객과 구매손님에게 일곱 빛깔 무지개 문장연필과 포스터이미지가 프린팅된 공책을 증정하고, 문장이어달리기 필사 릴레이도 펼쳐진다. 책이 있는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뺏지로 만들어주는 체험도 할 수 있다. 

 

2022년 책방축제
2022년 책방축제
2022년 책방축제
2022년 책피움 한마당 - 책방과 아트마켓
2022년 책방축제
2022년 책방축제
2022년 책방축제
2022년 책피움 한마당 - 삼성서림 버스킹
2022년 책방축제
2022년 책피움 한마당 - 문화상점 앞 

 

2023, 변화되는 시간과 공간속에 책방들

'배다리관통산업도로'와 '동인천재정비촉진사업', '금창동재개발'등의 여파로 책방은 한때 네 곳까지 줄어들었다. 지역의 작가들과 문화예술 활동가들, 시민활동가들이 배다리 지역의 근대역사문화를 지키고자 하는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펼졌다.

2015년 금창동 재개발은 해제됐고, 산업도로는 지난한 과정을 통해 '지하화'로 확정되어 2026년까지 공사가 진행되고, 동인천 재정비사업은 다양한 문제로 중단되었지만 한때 40여 곳에 달하던 책방은 각종 개발사업의 여파로 계속 줄어들었다.

그 와중에 '나비날다책방'이 '오래된책방'자리에 터를 잡아 운영을 시작했고, 자녀가 운영하기도하고(한미서점), 배다리와 책방을 오가던 이들을 마음에 들여 새 책방지기가 자리를 잡기도 했고(삼성서림, 대창서림-모갈1호, 집현전), 새로운  주제의 책방(책방마쉬, 시와예술)이 문을 열기도 하며 2023년 현재 8개의 책방이 터를 잡아 생기를 더하고 있다.  

번창하던 배다리 헌책방 거리에 어린 나이로 책방을 시작했던 곽현숙 아벨서점 대표는 책방거리의 흥망성쇠를 오롯이 버텨내며, 새로운 이들의 터잡이를 이끌며 50주년을 맞았다. 배다리 역사문화를 지키고자 애쓰며 배다리 헌책방거리의 반세기 역사가 되었다.  

 

 

함께 응원하며 지켜가요

인천의 역사이자 우리들의 추억인 배다리는 다양한 변화속에 그럭저럭 잘 버티고 있다. 주변의 높다란 아파트 가운데 묵묵히, 치열하게 애쓰며 살아냈다.

배다리는 지난해와는 또 다른 색깔과 모양으로 변하고 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해 책이 필요한 것처럼, 배다리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인천을 위해 꼭 필요한 책처럼 남아있다. 

네번째를 맞은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은 인천광역시 주최, 생활문화공간달이네, 나비날다책방 주관으로 모갈1호, 집현전, 아벨서점, 한미서점, 삼성서림, 책방마쉬, 시와예술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문의 : 인천시 문화정책과 032-440-7872 / 생활문화공간 달이네 010-9007-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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