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도시 생태농업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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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도시 생태농업을 배운다"
  • 송정로
  • 승인 2011.10.0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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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10일 페르난도 박사 초청 강연


세계적으로 유명한 쿠바의 도시농업을 인천에서 쿠바인에게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상자텃밭 분양 등으로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고 부평구 십정녹지에 조성된 도시농업공원을 운영하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쿠바농업기술자협회 페르난도(Dr. Fernando Funes) 박사를 초청해 강연회와 세미나를 오는 10일 오후 3시 연다고 5일 밝혔다.

남동구 간석4동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교육실에서 열리는 세미나 ‘쿠바의 도시농업과 생태농업’은 페르난도 박사가 주제를 먼저 이야기하고 서로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11일 오전 10시 부평구 십정동 인천농업기술센터에서 김진덕 전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의 강의 ‘도시농업, 쿠바를 가다’와 페르난도 박사의 특강 ‘쿠바 생태농업, 20년의 도전과 발전’이 진행된다.

페르난도 박사는 경기도 남양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유기농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세계유기농대회는 세계 곳곳에서 유기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인사와 단체들이 모이는 학술대회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올해 1월 쿠바의 도시농업과 유기농업을 살펴보기 위해 3주 동안 쿠바의 다양한 농장과 농업 관련기관을 방문했다. 쿠바농업기술자협회는 농업ㆍ임업에 관련된 연구원들과 박사들을 주축으로 1987년에 설립돼 쿠바 생태농업운동을 이끌어오고 있다.

쿠바가 1990년대 초반 석유와 화학비료의 부족으로 어쩔 수 없이 유기농업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도 있으나, 이미 그전부터 생태농업을 준비하던 세력이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위기상황(=석유와 화학비료의 부족)이 왔을 때 유기농업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국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지금의 유기농업으로 발전했다.

쿠바의 기술자들은 훌륭한 성과를 낸 농부들의 사례를 찾아내 그 농법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해주고, 농부들에게 이를 보급할 때는 농부가 농부에게 직접 알려준다. 여기에 기술적인 보완이나 강의법들을 기술자협회에서 도와준다.

문의;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네이버카페(http://cafe.naver.com/dosinongup), 전화 032-201-4549. 이번주 금요일까지 사전 접수를 해야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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