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문예회관에서 이임식 열어
총선 출마를 밝힌 안덕수 인천 강화군수가 12일 강화문예회관에서 이임식을 열고 군수직에서 공식 사퇴했다.
안 군수는 이임사에서 "앞으로 4개월간 권한대행 군수를 중심으로 직원들이 호흡을 맞춰가면서 군정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안 군수는 오전 강화군 견자산에 있는 현충탑을 참배하고 사무인계, 인수서 성명 등을 한 뒤 이임식을 가졌다.
내년 4월 예정된 보궐선거가 치러질 때까지 윤영중 부군수가 군수직을 권한 대행하게 된다.
한편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임식에 강화군 직원들이 과도하게 동원되는 등 행사 규모가 총선 발대식으로 보일 만큼 장대했다"면서 "강화-김포 통합 등 현안을 제쳐놓고 정치적 야심을 위해 사퇴하는 안 군수는 사퇴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인천연대는 또 안 군수 사퇴로 보궐선거 비용이 주민에게 전가되고 행정 공백이 생겼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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