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적이 63.2%(66만568명)로 가장 높은 비율
지난해 인천항∼중국간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한 여행자 수가 상인 수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천항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한 전체 104만3천230명 중 여행목적의 순수 여행객이 55.4%(57만8천428명), 소무역상인이 44.6%(46만4천802명)를 차지했다.
국적으로는 중국 국적이 63.2%(66만568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한국 34.3%(35만7천358명), 대만 2.2%(2만2천665명), 기타 0.3%(2천639명) 순이다.
또 출국객(51%)이 입국객(49%)보다 많았고, 남성(60.1%)이 여성(39.9%) 보다 많았다.
항로는 인천∼웨이하이(威海)간 14.2%, 스다오항(석도) 13.9%, 단둥 12.6% 순이며 인천∼잉커우(營口) 항로는 4.8%로 가장 적었다.
여행객 수가 많은 항로는 텐진(83.7%)과 단둥(79.6%), 다롄(77.3%)이며 상인들은 진황도(76.3%)와 스다오항(66.7%), 연운항(66.5%)을 주로 이용했다.
인천항여객터미널 관계자는 "작년에 경기침체 등의 악재에도 여행객이 증가한 주 요인은 한류영향 등으로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일본 원전사태도 중국 관광객이 일본보다 한국을 선호한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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