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in>만의 '아기자기한' 기사 많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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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n>만의 '아기자기한' 기사 많아야
  • 양영호
  • 승인 2012.04.18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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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시민편집위원회 열고 각각의 역할 강조

<인천in> 4월 시민편집위원회가 17일 오후 남구 주안동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민편집위원회에서는 총선 관련 기사에 대한 내용과 앞으로 기대되는 기사, 그리고 시민기자 역할과 청소년 기자단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번 편집위에는 7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박병상 위원: 이달에는 총선이 있어서 선거 관련 기사가 많았습니다. 다음 선거때에는 시민사회단체들이 후보들의 이모저모를 평가하고 점수를 매겨 보도하는 기획도 좋겠습니다. 분야별로 여성, 통일, 복지 등으로 분류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객관성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이런 기사를 쓴다면 <인천in>만의 선거 기사가 될 수 있습니다.

인천지역 출신이지만 다른 지역에서 당선된 사람도 소개하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작은 도서관 '문화사랑방' 기사를 잘 읽었습니다. 관련해서 더 기사화했으면 합니다. 

박영희 위원 : '작은 도서관' 이야기는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큰 도서관 소개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 있는 작은 도서관을 소개하는 기행기사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씩 소개하기에는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에 구별로 작은 도서관을 취합해 기사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인터넷 신문을 보면 정치적인 기사가 많습니다. 요즘 젊은 엄마들은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습니다. 그래서 문화, 예술, 육아 등과 같은 기사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신문사에서 다루지 않는 '아기자기한' 기사를 많이 다뤄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청소년기자단 교육을 시행했는데, 기사를 쓰게 해야 합니다. 각자 학교 자랑을 기사화하는 게 좋겠습니다. 

송지현 위원 : 선거 기사는 항상 분석만 하는 것 같습니다. 분석기사만 다루지 말고 이후에 있을 선거에서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기사화했으면 합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상상할 수 있는 기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국에 있는 전통시장을 소개하고 분석하는 '조각고'란 모임이 있습니다. 이 모임과 협약을 맺어 외부시각으로 보는 인천 전통시장 기사를 만들면 어떨지요.

<인천in>의 페이스북을 만들고 이곳에 기사를 올려야 한다고 봅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28일 인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free market' 행사가 열리는데, 젊은 사람한테 <인천in>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신은주 위원 : '바리스타' 기사에서 노인들을 인터뷰하는 기사가 포함되었으면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기자단 2기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청소년기자들이 기사를 쓸 수 있게 했으면 합니다.

문경숙 시민기자가 쓴 '장수동 은행나무'(카메라 고발), 민운기 작가가 쓴 '트라이볼 건축 기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시민기자가 아니면 하기 힘든 기사라 생각합니다. 건축의 관리, 운영에 대한 시리즈 기사가 나가는 것은 어떨지요.

이제 벚꽃 계절인데 인천지역 벚꽃 명소를 소개하는 기사도 좋겠습니다. 유명한 곳뿐만 아니라 작지만 알려지지 않은 곳을 소개했으면 합니다.

작년에 장애인의 날에 나온 기사가 복지시설 등 일반적인 내용만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올해는 좀 더 깊이 있는 기사가 나왔으면 합니다. 사회복지사가 직접 쓰는 칼럼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명상 위원 : 인천시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이는데, 왜 그런지 분석 기사를 썼으면 합니다. 투표율이 낮은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청소년, 시민기자단은 있지만 청년기자단은 없습니다. 청년기자단이 있다면 등록금 문제 등 그들만이 생각하는 기사로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실업률에 대해서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류성환 위원 : 결핵의 날을 맞아 결핵이 늘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는데요. 요즘 청소년 사이에서 결핵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시 늘어나는 결핵의 원인은 PC방 때문입니다. 결핵균은 햇빛이 차단된 공간에서 생깁니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부모들이 알 수 있는 기사를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매체에서 지속적으로 다뤄지고 있지만 포인트를 잡아서 기사를 쓴 곳은 없습니다. 자구책을 알려서 원인을 제거하는 기사를 썼으면 합니다.

기사 중에 도화동 재개발 관련 기사가 없습니다. 요즘 골프장 건설을 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주목하고 다뤘으면 좋겠습니다. 도화동에 개발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확인하고 시너지 효과와 문제제기가 필요합니다. 현재 체결되지는 않았지만 그 전에 사업의 타당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천대공원을 다녀왔는데, 공원 내에 특징이 없습니다. 관련 기사를 쓰고 인천대공원 관련인과 인터뷰 하면 어떨지요.

지영일 위원 : 경인방송에서 '극단 십년후' 최원영 대표가 5월부터 토요일 오후 6시에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인천현안을 소개하는 데 재밌을 것 같습니다.

지역의 한 단체가 '팟캐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지속하기 어려운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편하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뒤에서 변호사가 내용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하는 등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런 뒷이야기를 기사화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인천시 재정파탄 문제가 대두되면서 일자리와 복지 예산 등이 줄어드는 문제 때문에 기자회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환경에 대한 재정문제에는 말이 없습니다. 환경을 놓치고 있는 게 아닌지 걱정됩니다. 환경 분야에 대한 예산 문제를 확인해서 기사화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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