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민주화'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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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민주화'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 이문일
  • 승인 2012.08.2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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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문화 가을호 발간 … '경제 민주화' 특집

 
계간지 황해문화 가을호(통권 76호)가 나왔다.

이번 호 특집 주제는 '경제 민주화'로, 현 시점에서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는 점을 다뤘다.

우선 '경제 민주화'는 무엇이며, 또는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그리고 경제와 민주주의 양립과 실현성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간다.

박순성 교수(동국대 북한학과)는 고전적 자유주의와 경제 민주화에 대한 글을 썼다. 아울러 20세기 오스트리아 출신 하이에크의 경제사상 내용을 담은 '하이에크, 신자유주의 그리고 경제민주화'에 대한 민경국 교수(강원대 경제학과 ) 글과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의 '경제권력으로서의 재벌과 사회적 통제─케인스의 시각으로 본 경제민주화' 글이 이어진다.

세계 2차 대전 패전국 일본의 '경제 민주화' 검토를 통해 '재벌해체'와 '노동개혁'을 누가 왜 추진하려 했고, 저지하려 한 이유와 그 과정을 양준호 교수(인천대 경제학과)는 '전후 일본의 경제민주화·재벌해체 및 노동개혁을 중심으로'를 통해 다뤘다.

이어 김병권씨의 '18대 대통령 선거와 경제민주화의 주요 쟁점'은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두 정당의 경제 민주화 방안을 비교하고 평가한다.

비평글에는 김종대 '디펜스21+' 편집장과 조명래 교수(건국대), 이현식 인천문화재단 기획경영본부장, 인천대 장세진 경제학과 교수 등의 글이 실렸다.

국방전문가 '디펜스21+' 김종대 편집장은 '일본 군사력의 한반도 확대전략-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세 번째 한반도 정벌을 위한 서곡'에 대해 말한다.

조명래 교수의 '캠퍼스 이전의 논리와 대학의 본질'에서는 중앙대 안성캠퍼스와 다른 대학들의 캠퍼스 이전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지역사회와 대학 간 갈등을 살피면서, 대학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현식 기획경영본부장은 '생활공간으로서의 송도 신도시'를 소개한다. 도시 안에서 경제활동과 주거, 소비, 교육 등이 한꺼번에 이루어지도록 계획된 자립형 도시를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진단한다.

이번 호에는 디아스포라로 유명한 서경식 교수가 '우리·미술 순례'라는 주제로 연재를 시작해 눈길을 끈다. 첫 글로 '빨간 치마, 긍지 높은 촌놈 화가 신경호'를 다뤘다.

이밖에 신대철, 심보선, 손택수, 김유자, 이설야 시인의 신작시와 소설가 강영숙의 '가위와 풀', 김미월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등이 실렸으며, 가을에 차분히 읽기 좋은 인문서적 4권의 서평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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