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화를 산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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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화를 산책하다'
  • 송정로
  • 승인 2012.10.1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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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영상위원회 제작지원작 상영회 26,27일 열려



(재)인천문화재단 인천영상위원회의 제작지원작 상영회 '인천, 영화를 산책하다'가 오는 26일(토) 부터 27일(일) 까지 영화공간 주안 3관에서 개최된다. 인천영상위원회는 2008년부터 저예산 독립영화와 인천 내 신진영상인력에게 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해왔다. 2009년 <영화, 인천을 캐스팅하다>, 2010년 <우리동네 영화나들이>, 2011년 <새로운 만남, 인천영화>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제작지원작 상영회를 개최해왔다. 올해에도 2011년 인천영상위원회가 지원한 장편 극영화 2편, 단편 8편, 다큐멘터리 1편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0월 26일(오후 7시)에 인천시민과 처음으로 만나는 영화는 개막작 <터치>이다.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국민남편’에 등극한 배우 유준상과 파격적인 짧은 머리로 기존 이미지의 변신을 시도한 연기파 배우 김지영이 출연하는 <터치>는 행복한 삶을 꿈꾸던 한 가족에게 닥친 예기치 못한 사건과 놀라운 기적을 그린 휴먼드라마다. 무대인사에도 참석하는 민병훈 감독은 러시아 국립영화학교에서 촬영을 전공했으며, <벌이 날다>, <괜찮아, 울지마>, <포도나무를 베어라> 등 예술성과 작품성을 갖춘 영화들로 이탈리아 토리노 국제영화제 대상, 그리스 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 은상 등 수많은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수상한 바 있다. <터치> 역시 2012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인천산재병원, 십정동 주택가, 인천역, 송도 신도시 일대 등 영화 <터치>속에 나타난 인천의 풍경을 찾아볼 수 있다.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들도 다수 상영된다.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 부천초이스에 초청된 유승조 감독의 <배드 어스>,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과 미장센단편영화제 경쟁부분 외 다수의 영화제에 출품된 한지혜 감독의 <누가 공정화를 죽였나?>,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제5회 KT&G 상상마당시네마 음악영화제 특별전에 초청된 백승화 감독의 <지각생들>이 ‘단편영화 섹션 1’로 27일 상영을 시작한다. 
‘단편영화 섹션 2’에서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한국단편부문에 초청된 <목격자의 밤>, 제6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KT&G 금관상과 제13회 장애인영화제 우수상 등 여러 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김정인 감독의 <청이>, 제11회 미장센 단편영화제와 제10회 아시아나 단편영화제에 출품된 오창민 감독의 <핫 썸머 바캉스>로 구성되어 있다. ‘단편영화‧다큐멘터리 섹션’에서는 조원경 감독의 단편 <노망>과 이지현 감독의 다큐멘터리 <프랑스인 김명실>을 감상할 수 있다.

 

27일에는 오후 7시30분에 조병옥 감독의 <개들의 전쟁>으로 이번 상영회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무열, 진선규 등이 출연하는 <개들의 전쟁>은 경기도 어느 작은 도시 건달패들의 일상과 힘겨루기에 대한 이야기이며,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쇼케이스에 초청된 작품이다. 개막작 <터치>와 폐막작 <개들의 전쟁>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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