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2014년 녹비작물 종자를 오는 20일까지 농지 소재지 면사무소에서 신청 받는다.
녹비(綠肥)는 충분히 썩히지 않은 생풀이나 생나무의 잎으로 만든 거름을 말한다. 녹비작물은 꽃피는 시기에 생체 그대로를 농경지에 넣어주면 서서히 분해되면서 녹아 나온 양분이 농작물에 비료로 이용되고, 분해가 덜된 녹비 식물 조직은 유기물로 남아 지력을 보강해 주기 때문에 화학비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비료식물로 각광받고 있다.
옹진군이 지원하는 녹비작물 종자는 4가지이고, 지원기준량은 헥타르(ha)당 헤어리베치 60kg, 녹비(청)보리 140kg, 호밀 160kg, 들묵새 20kg이며, 농가당 녹비종자 최소 신청량은 1포(20kg) 이상이다.
사업신청 대상은 녹비작물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 영농조합 등이며 대상 농지는 고랭지 채소 재배지역이나 과수원, 도로변 경관 효과가 큰 농지를 포함한 모든 논으로, 동계작물 재배 논, 시설재배 논, 염해, 습답 논은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녹비작물 종자대 100% 지원사업은 올해로 종료되고 내년부터는 농가가 20%를 부담해야 되며, 녹비작물 종자대를 지원받은 필지는 2015년에 유기질 비료 지원량을 50% 이내로 제한하기 때문에 신청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원방침 변경으로 녹비작물 신청농가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군은 농업경영체 미등록 농가와 경관보전직불제 지원사업 수혜 농가까지 신청 범위가 확대 시행될 계획이다.
옹진군에서는 12월 말까지 신청내역을 검토하고 내년 1월에는 사업량을 확정해 농가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