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극도로 위험한' 대한민국에서 살아남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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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극도로 위험한' 대한민국에서 살아남는 방법
  • 진달래 청년녹색당 운영위원장
  • 승인 2014.04.23 10:17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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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뚜루 2014-04-22 07:52:38
사회적 불신과 위험에 대한 불안은 광우병 사태 이후로 극에 달한 것 같은데 정부의 대응은 제자리걸음이네요. SNS 루머니 선동이니 하면서 위험을 회피할 일이 아닌데... 안전에 대한 당연한 욕구를 그저 '좌파의 정권흔들기'로 밖에 보지 않는 것 같아요. 이번에 사단이 난 뒤로 여러 시스템이나 체계에 대한 비판이 많은데, 가장 근본적이지만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재밌게 쓴 글 이네요. 페북에서 친구가 좋아요 눌러서 봤는데 필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하..ㅋㅋㅋ 2014-04-22 08:52:22
이렇게 키보드 자유롭게 놀릴 수 있는게 다 국가덕분이라고는 생각안하겠지 ..ㅋㅋㅋㅋ '극도로 위험한'?? ' 결국 이 한국을 이루는 것은 80%의 평범한 우리들 ? ' 결국 당신이 이렇게 자유롭게 키보드 놀릴 수 있게 된 건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루게 한 수천수만명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겁니다 물론 이번사태가 비극적이고 참담하지만 어떻게 이렇게 극단적으로 몰아갈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일반적으로 1건의 큰사고가 있기전에 29건의 경미한 사고가 있고 그 29건의 경미한 사고 이전에 300건의 불길한 조짐이나 징조가 있답니다. 이 사태 이전에 당신들은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생각이나 해보셨는지요 ? 평소에는 관심도 없었으면서 이럴때만 다 정부 탓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덕윤 2014-04-22 11:03:47
좋은 글이에요. 지금 대한민국은 극도로 위험한 상황으로 조금씩 가고 있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하..ㅋㅋㅋ'님이 말한 것처럼 불길한 조짐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지요.이 칼럼을 아니꼽게 볼 것이 아니라 그런 불길함에 대한 경고쯤으로 보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키보드를 자유롭게 놀리는 것이 누구 덕분이라는 식으로 비아냥대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삼태기 2014-04-22 11:49:55
우선 표현의 자유를 비롯해 제도적 민주화를 달성한 것은 국가 때문이 아니라 민주화 운동가와 국민들의 국가권력을 향한 투쟁에서 성취한 것입니다. 역사공부 좀 하고 오세요.

한국사회가 위험을 기준으로 행동한 다는 것은 한국 사회에 대해 너무나 나이브한 이해인 것 같습니다.

1953년, 한국 전쟁이 끝난 직후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가장 가난하다고 봐도 무리가 없는 국가였고, 이는 1960년 5.16 군사쿠데타가 일어날 쯤까지도 당시 아르헨티나의 1/5 수준의 일인당 GDP를 갖은 최빈국에 속했습니다. 1980년대까지 한국사회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는 '생존'입니다.

이후 90년대부터 정치는 민주화, 그리고 세계화를 향해 나아갔고, 경제는 금융과 산업을 개방하며 공기업의 민영화를 해나가는 신자유주의 노선을 타게 되었습니다. 신자유주의는 필연적으로 저임금 중노동 착취구조를 통해 성장하기에, 정규직을 제외하곤 고용 안정성이 떨어지고 비정규직,파견직 등 저임금 노동의 착취구조를 만듭니다.

동시에 10%를 넘나들던 금리가 떨어지며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가계의 제태크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운좋은 이들은 대박을 터뜨리며 자산이 몇배씩 증가했으며 운이 나쁜 사람들은 제자리걸음 혹은 뒷걸음질을 쳤습니다. 한 마디로 노동의 가치가 폭락해버린 것이죠.

이런 사회적 흐름이 낳은 결과가 '위험 사회'일 뿐입니다. 마치 한국사회가 역사적으로 '위험'을 기준으로 모든 것을 평가했고, 행동의 기준이 되었다는 것 처럼 생각하는 것은 단순히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개념일 뿐, 본질적 분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2014-04-22 14:17:42
이웃을 사랑하자, 내면의 양심을 지키자. 이런 구호는 너무나 많이 있어왔고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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