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신문을 통해 알게된 상식들

1.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한 요리사가 뱀 스프를 만들기 위해 코브라 머리를 잘라내어 버리려다가 머리만 남은 코브라에게 물려서 사망했습니다. 
목이 잘려도 최대 한시간까지 움직일 수 있다고 합니다. 
마무리를 말끔히 하지 못하면 뒷 끝을 감당 할 수 없는게야...

2. 최근 오비맥주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논란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산화취'가 원인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식약처는 '산화취'는 인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참고 마시라는거야?
왜 카스만 그랬지? 희안하네...

3. 비행기 여행이 아기에게는 생각보다 많이 위험하다고 합니다. 
특히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난기류 때는 아이들이 부상을 입거나 부모 무릎에서 튕겨져 나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비행 중 소아 사망자의 연령은 거의 3살 아래 영유아였고 장거리편에서 발생했으며 그 중 절반 정도는 사망 원인이 확실치 않았다고 합니다. 
아이와 함께 비행기 여행은 고려하심이 좋을듯 하네요... 난 다 커서 말이지...

4. 미국의 대표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10년 내 최악의 슬럼프를 겪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더욱 험난한 여정에 직면할 전망입니다. 
젊은층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요즘 와서 좀 식상하기는 해... 무슨 해피밀로만 승부 거는거 같고 말야. 요즘 애들도 건강 챙기고 입맛도 살아있음을 알아야...

5.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안한 세계평화를 위한 범종교 축구경기가 9월 1일 로마에서 열립니다. 
전세계 현역 또는 은퇴선수들이 출전하며, 선수구성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마르티노 감독과 아스널의 벵거 감독이 맡게 됩니다. 
갠적으로 골 넣고 기도하는 세레모니는 안 했음 좋겠어... 하나님이 너 편만 드실 일이 만무 하자나? 

6. 2010년 이후 전국의 경찰공무원증 분실 신고가 무려 3,988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71개 꼴로 신분증을 분실하는 셈이라고 하는데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크다고 합니다. 
경찰 신분증 보여도 의심이 가면 꼭 재차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씨~ 경찰도 의심해야 하는거야?...

7. 베스트 앨범이 오리콘차트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일본에서 인기몰이 중인 '소녀시대'가 오는 12월 9일, 일본 데뷔 4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도쿄돔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이제 소녀라고 하기엔 좀 그렇다. 국내서 나이 먹으면 일본으로 가는건 아니겠지?

8. 사립고 재단 10곳 중 1곳 이상은 학교운영에 200만원도 채 내지 않았습니다. 
사립고들은 투자 없이 부실경영을 해도 매번 필요한 돈을 세금에서 메워주고 있습니다. 
이러고도 뭔 사립이야? 땅 사고 학교 지어서 평생 먹고 사는 사학이 아닌 사악이지!!

9. 미국 CIA의 홈페이지에 '동해'가 14년째 '일본해'로 표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도에 대해서도 "한국에 의해 점령당한 리앙쿠르암을 한국과 일본이 동격으로 주장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보부 애들이 그렇다면 그런줄 알아야 한다는 분 안 계신가요? 광화문에서 성조기 흔드시던 분~~ 어디갔나?

10. 국정원 직원이 유민아빠의 주치의가 일하는 병원의 병원장을 찾아가 1시간여 면담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우연한 대화였다지만, '의도있는 방문' 아니냐는 의혹도 나옵니다. 
국정원 민간인 사찰이 하도 자주 적발되니까 원래 국정원이 하는 일 같고 그러지 않나? 이것도 세뇌 비슷한건가?...

11. 미국 와인 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나파 밸리'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만 해도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인값 오르기 전에 미리 사둬야 할까요? 
아무래도 한두 병 쟁겨 놓으심이 좋을듯~

12. '쿵후의 본산' 소림사가 끊임 없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쿵후 게임을 출시하기로 한 데 이어 세계무술대회도 연다는 계획이지만 상업화 논란도 뜨겁습니다. 
우리나라 왠만한 유명 사찰 다 입장료 받고 기념풀 팔더만 뭐~  '이오십보 소백보'라 하였거늘 무엘 탓하리오~~ 아미타불...

13.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한방 가슴확대 시술이 효과가 없다면 한의원은 진료비의 절반을 환자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26일 결정했습니다. 
침으로 성형이 된다고 생각하는게 기특할 뿐이네... 암튼 절반은 건졌으니 다행이네

14. 텍사스 추신수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습니다. 
추신수는 왼쪽 팔꿈치뼈가 튀어나온 부분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게 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는데요. 수술 뒤 재활이 필요해 남은 경기는 뛰지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류뚱 처럼 빨리 돌아오길 기대하겠어~
먹튀 소리 안듣게 재활 잘하고 오길 바래~

15. 매일 소주 한잔 이상  섭취하는 여성은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HPV)에 지속적으로 감염돼 있을 위험이 최대 8배 높다고 합니다. 
애주가 여성 여러분 몸, 사려가면서 즐기시기 바랍니다. 

16. 앞차가 급정거하면 뒤차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 추돌을 막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무선통신을 이용한 손톱만한 칩으로 차량 룸미러나 대시보드 등에 탑재하면 OK라고 합니다. 
사고는 줄겠지만 나만 장착해서 될 일이 아니자나... 보험회사에서 무상으로 주면 좋겠네, 사고도 줄테니 보험금 지급도 줄테고 말야... 어때? 안하겠지? 

17. 출판 당시 10센트에 판매된 슈퍼맨 만화책 한권이 이베이 경매에서 32억 6천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우리나라 만화책은 그런거 없나? 홍길동, 강가딘, 고인돌.... 

18.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이 ‘세월호 정국’과 관련해 “정치권과 희생자 가족 사이에서 중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참사의 아픔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교황은 상처 입은 자 앞에서 중립은 없다시며 이쪽편에 계셨는데 추기경님은 어째 상처만 주는 그쪽편에 계시나이까~ 예?~~

19. 9월부터 대학병원 4인실 입원료도 30%만 내면 됩니다. 
4인실 개조해서 1~2인실이 늘어나는건 아니겠지?
주말에 모텔 방있어요 그러면 맨날 특실밖에 없다는 것처럼 말야... 내가 이걸 어찌 아는거지? 맞다 누가 한테 들은 얘기야...

20. 한국이 알코올로 인한 수명 손실 점수에서 전 세계 국가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알코올로 인한 수명 손실 정도가 가장 높게 평가되는 최고점수 5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남자나 여자나 술 이기는 사람은 없는게야.. 적당히 마시고 오래 삽시다~

21.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가자지구의 장기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실컷 때려 놓고 그만 때려도 되겠다 싶었고, 이렇게 맞다간 죽겠다 싶었던 게지...
근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없으면 여전히 불붙은 폭탄의 심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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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하는 사람들의 공약이 지켜지지 않는 것은 어느 순간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차피 공약 보고 지지한 사람도 많지 않기에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유독 기억에 남는 공약이 있습니다 바로...
박 대통령의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치를 하겠다"는 공약일 겁니다. 
돈 드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필요한 공약도 아니건만 이렇게 지독하고 무서운 '어머니'를 본 적이 없습니다.
부디 이제라도 자상하고 부드러운 '어머니의 품'으로 세월호 가족들을 안아 주시기 바랍니다. 

벌써 한주의 절반 입니다. 
그렇다고 지치고 주저 앉기에는 갈 길이 멉니다. 힘 내시고 화이팅 한번 할까요?
아자~ 화이팅!!!!